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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도리코,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 변신
[기업] 신도리코,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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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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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 투자활발 … 올 매출 6230억, 16% 성장세

업계 독보적인 존재 ‘자리매김’
   
 
  ▲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신도리코가 46년만에 제2의 창업을 선언,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신도리코가 지난달 22일까지 전국의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새로 개발한 ‘논스톱 솔루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46년간 사무기기만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던 신도리코가 업무를 확대해 고객맞춤형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키로 하면서 이같은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기업 업무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일이지만 오히려 이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신도리코의 변화방향은 어떤 것인지 살펴봤다.

▣오피스 솔루션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사무기기 전문회사인 신도리코가 ‘비즈니스 솔루션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신도리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 서버와 함께 디지털 복합기 신제품 6종을 공개한 것.

신도리코는 지난 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새로운 서버와 신제품 프로젝트를 ‘논스톱 솔루션(NONSTOP Solution)’으로 이름 짓고 고객맞춤형 오피스 솔루션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신도리코 표희선 사장은 “논스톱 솔루션은 고객에게 멈추지 않는 비즈니스를 실현시켜 주려는 신도리코의 의지”라며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가장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사무기기와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제안해 고객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환경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리코의 논스톱 솔루션은 업무 환경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1:1 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기술로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 발생시에는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신도리코가 전체적인 전략을 이같이 전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업무환경과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신도리코의 고객들이 제품가격, 소모품, 유지비용, 관리비용 등 총 소유비용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 신도리코는 고객 기업들이 단순 구매가 아닌 리스 등 다양한 구매 방식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구매를 하고자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표 사장은 이와 관련, “각 기업들은 사무기기를 단순히 업무를 보조해 주는 것보다 업무 환경을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원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도리코 영업본부 김용선 본부장은 “지난 46년간 쌓아온 출력기에 대한 노하우를 토대로 차세대 출력기에 대한 시장 강자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도리코는 서울 발표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춘천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사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신도리코의 주력제품은 원래 복사기. 46년전 복사기를 국산화하겠다며 창업한 신도리코를 이끌었던 우상기 회장은 국내 복사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신도리코가 지금까지 업계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차입 경영과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그리고 수출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A3 복합기 시장, 중급기 시장에서는 아날로그 복사기에 이어 디지털 복합기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이같은 신도리코가 제2창업을 선언, 사무기기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환경, 보안관리, 출력관리, 문서관리, 전산환경 구축 등 업무 환경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한다.

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최적의 사무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50여년간 유지해 왔던 기존 사업구조를 완전히 바꾸기로 한 것.

국내시장만이 아니다. 해외시장을 향한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신도리코의 수출 비중은 현재 70%가 넘는다. 수출 대상국도 일본을 포함, 40여개국이 넘는다. 신도리코의 연간 수출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 A4 복합기는 올해만도 수출액 6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사기, 프린터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일본의 리코에는 국내 주력 제품으로 팔리고 있는 A4 복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칭다오에 위치해 있는 생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프린터는 세계적인 프린팅 기업인 렉스마크에 공급되고 있다.

▣ 성장세 유지 충분한 경쟁력

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휴가철 등 생산 일수 부족과 내수부진으로 신도리코의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 정도의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2006년 매출액은 622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2% 늘어난 수치다.

한국증권의 유종우 연구원은 “연단위로 봤을 때 신도리코가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매출이 감소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공장 증설이 완료된 올해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신도리코는 프린터 매출이 매우 크다”며 “프린터 등 하드웨어를 팔게 됨으로써 소모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으로 창출된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 공장 가설은 생산 비용을 낮춤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다른 회사에 비해 높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신도리코의 프린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분야는 가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이익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도리코 미래 이끌 신제품은 어떤 것?

비용절감·생산성 향상·정보보안 3박자 '척척'

디지털 솔루션 복합기 디지웍스 4030·4025 등 6종 출시


최근 출시된 신도리코의 신제품은 ▲디지털 솔루션 복합기 ‘디지웍스 4030·4025’ ▲업무용 초고속 레이저 복합기 ‘MF2500S·2500·2450’ ▲사무용 서버 ‘NF1000’ 등 6종이다.

이중 사무용 서버 NF1000이 기업용 전산환경을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방화벽, 파일서버, VPN(Virtual Private Network), 기기통합관리와 24시간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도리코가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 복합기, 사용자별, 기기별 사용량에 대한 통계관리를 할 수 있는 WSDM(Web Smart Device Monitor)와 WISDOM(Wise Device Output Monitor),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전 출동서비스 PASS(Proactive Service System) 등을 선보였다.

또 다양한 사용자 인증을 제공하고 복사, 팩스, 출력, 스캔 작업을 할 때 사용내역 및 이미지 원본을 저장해 종이문서를 통한 기밀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강화 솔루션도 함께 내놨다.

특히 이 보안강화 솔루션을 통해 담당자는 언제, 누가, 어떤 문서를 사용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사용자별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부여해 디지털 복합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신도리코의 이번 신제품들은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정보보안’ 등 3가지 부문에서 업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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