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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화학 오늘 공식 출범
삼성 간판 뗀 롯데정밀화학 오늘 공식 출범
  • 일간NTN
  • 승인 2016.02.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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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대표 오성엽 부사장…롯데비피화학 김영준 대표 선임
삼성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매각된 삼성정밀화학이 29일 '롯데정밀화학'으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영문명은 'LOTTE Fine Chemical Co., Ltd'이다. 새 CI는 롯데그룹의 일원임을 담았다.

삼성정밀화학이 최대 주주인 삼성BP화학도 자체 이사회를 거쳐 롯데BP화학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1964년 최초의 민영비료회사로 설립된 한국비료는 1994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꾼 지 22년 만에 다시 개명을 거쳐 새 출발 하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오성엽 전 롯데케미칼 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외교통상부 1차관과 주영국 대사 등을 지낸 박석환 전 롯데케미칼 감사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병연 롯데그룹 비전전략실장이 선임됐다.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사의 임기는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주총 직후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오성엽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오 부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의 전략경영팀장을 거쳐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화학 분야의 전문 경영인이다.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로는 김영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 소장과 롯데상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1년부터 4년 7개월간 삼성정밀화학을 이끌었던 성인희 전 사장은 이달 초 건강 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노조원 50여명이 참석, 떠나는 성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헹가래를 하는 등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삼성이 보유한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지분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을 3조원대에 인수·합병하는 내용의 '빅딜'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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