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10kg과 고급양주736병 등 모두 10억원 상당의 밀수품이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지난 7일 국정원 부산지부와 합동으로 이같은 밀수입 사건에 가담한 수입물품 판매상인 및 3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검거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설명절을 앞두고 정상 무역을 가장한 밀수를 위해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고가 및 저가의 다양한 물품을 전자제품 박스 하단부에 은닉해 밀반입했다.
특히 이번 밀수품에는 kg당 1700만원 상당의 스위스제 금괴와 함께 한병당 300만원 상당의 고가인 루이13세 양주 16병, 발렌타인 30년산 720병도 포함돼 있었다.
백승찬 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은 “설연휴를 맞아 검색이 강화됐지만 오히려 이 틈을 탄 수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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