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공모에 당초 예상과 달리 단 3명만 지원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진행된 공단 이사장 공모 마감 결과, 지원자는 총 3명이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지원자는 1명이었으나 막판 2명이 추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지원자가 두 자리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이들의 지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응모자 개인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며 지원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재 5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금융시장의 '큰 손'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공단 수장은 지난 10월 최광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다.
최 전 이사장은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 문제 등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다 사퇴했다.
앞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새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지원자의 면접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종 후보자의 3배수에 해당하는 지원자 3명 모두 추천후보가 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르면 12월 말, 늦어도 내년 1월에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조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학계 등 연금 전문가도 지원…이르면 이달 말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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