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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호 검찰 첫인사 임박…서울지검장 3파전
김수남호 검찰 첫인사 임박…서울지검장 3파전
  • 日刊 NTN
  • 승인 2015.12.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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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오세인·강찬우 등 물망…검사장 승진 10명 안팎 예상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검찰 고위간부 인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수남 체제의 첫 진용을 짜는 이번 인사는 이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현 정부 집권 후반기 사정의 방향성과 강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김 총장 동기 가운데 이득홍(53) 서울고검장이 이미 조직을 떠났고 임정혁(59) 법무연수원장도 퇴임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장까지 물러나면 고검장 9석 가운데 4석이 비게 된다. 여기에 17기 4명의 용퇴 여부와 18기 가운데 고검장 승진 탈락자 규모에 따라 인사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특수수사의 '본산'으로 통한다.

서울중앙지검의 새 수장은 김수남 총장 임기 초반 사정 작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됨은 물론 내년 4월 총선 관리의 중책도 떠맡게 된다. 중수부 폐지 이후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는 특수수사를 재건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현 시점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가장 유력한 인사로는 김주현(54·18기·서울) 법무차관이 거론된다.

김 차관은 해당 기수에서 가장 먼저 고검장을 꿰찰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책판단력과 기획력은 조직 내 최고로 평가된다.

김 차관은 올 2월 인사 때도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김 차관의 연수원 동기인 오세인(50·강원) 서울남부지검장과 강찬우(52·경남) 수원지검장 역시 유력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각각 현역 가운데 내로라하는 '공안통',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 지검장은 김 총장이 취임 일성에서 임기 첫 과제로 공언한 '공안역량 재정비'의 적임자로 인식되는 만큼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대검 중수부의 후신인 반부패부장 후보로는 박정식(54·20기·대구) 울산지검장, 김기동(51·21기·부산) 방산비리합동수사단장 등이 거론된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공안부장은 안태근(49·20기·서울) 현 국장과 정점식(50·20기·경남) 부장의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부장은 선거관리 경험이 풍부해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교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규모도 주목받는다. 검찰 안팎에서는 예년처럼 10명 내외에서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올 2월 정기 인사 때는 20기에서 2명, 21기에서 7명 등 총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22기가 주축이 된 가운데 21기 1∼2명이 검사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2기 중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이상호(48·충남) 2차장과 최윤수(48·부산) 3차장, 차경환(46·서울) 법무부 인권국장, 권익환(48·서울) 성남지청장 등이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이명순(48·강원) 서울남부지검 1차장, 양부남(54·광주) 수원지검 1차장, 김창희(52·서울) 부천지청장, 권오성(53·대구) 대전지검 차장검사, 안병익(49·강원) 인천지검 1차장 등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조희진(53·19기·서울) 제주지검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검사장에 오를 22기 후보자로는 이영주(48·서울) 춘천지검 차장검사, 박계현(51·서울) 원주지청장, 김진숙(51·서울)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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