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 관계자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세정가 일각에서는 올 국감의 달라진 준비환경을 우려하는 분위기.
이는 국감 실무의 경우 재경위 측의 방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이에 대한 답변제출 등 실무적으로 ‘협조’해야 할 일들이 많은 특징이 있는데 최근 실무자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은 그동안 국세청과 국회 재경위간 실무자들이 업무 추진과정에서 통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하던 ‘식사’ 등도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인데 최근 분위기는 아예 ‘경원시’하는 수준으로까지 가고 있다는 전문.
이에 대해 국세청의 한 간부는 “국감도 엄연한 국정인데 국정에 임하는 실무자들이 일에 몰입하다 식사 때가 되면 밥도 한 끼같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끼니가 돼서 밥을 먹는 것마저 ‘향응성’으로 인식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한마디.
한편 국세청의 한 실무자도 “요즘은 의원 요구자료의 경우 웬만한 것은 적극적으로 제출하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어렵고 힘든 일을 서로 해 나가면서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협조하는 분위기가 아주 중요한데 아쉽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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