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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커져…금융안정 주력"
한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커져…금융안정 주력"
  • 日刊 NTN
  • 승인 2015.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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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
 

한국은행은 중국경제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임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금융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경기는 개선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향후 세계경제가 중국 경제의 높은 불확실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약세, 글로벌 교역 부진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증대됐다"면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가까워짐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이 수출부진과 과잉투자 조정, 주가급락 등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러시아·브라질 등 자원수출국의 금융경제 불안도 심화하는 등 신흥시장국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통화완화정책과 위안화 절하에도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이에 대비해 한은은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으로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사시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정부와 협력하면서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여유 있게 관리하기로 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 불안 요인에 대비해 유동성과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외환보유액을 운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은은 확장적 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 경기가 점차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신흥시장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여건 때문에 개선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구조 변화와 물가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년 이후에 적용될 물가안정목표를 설정·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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