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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채권과 주식 투자의 차이점
[오늘의 투자전략] 채권과 주식 투자의 차이점
  • 日刊 NTN
  • 승인 2015.09.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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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저성장 시대에 발맞춰 해외투자가 붐이다. 해외채권과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해외투자를 할 때 해당 국가의 주가나 금리, 기초여건(펀더멘털) 등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뜻밖에 환율 변동성을 간과하면 수익률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국가의 금리가 8%나 15%와 같이 지나치게 높다면 단순히 해외채권 투자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경우 악화된 재정상태를 보전하거나 자국으로의 해외자금 유인을 위해 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려놓은 경우가 존재한다.

사실 성장률 대비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국가들의 공통점은 자본 유출을 막으려고 인위적으로 기준금리를 높였다는 데 있다. 이들 국가는 자본유출 가능성이 불거질 때마다 미봉책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환율변동성 역시 덩달아 높아졌다. 경제 기초체력으로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금리변동에 의존하다 보니 자금 유출입이 심화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해외투자 때의 기준은 기준금리가 성장률 대비 과도하게 높지 않으면서 환율 변동성도 적은 국가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채권투자는 환율변동성에 유념해야 한다. 주식 수익률의 변동성에서 환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지만 채권의 경우 75%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쉽게 말해 채권은 변동성이 낮은 데 비해 환율이 요동치면 수익률이 훼손될 수 있다. 반면, 주식은 워낙 주식 자체의 변동성이 커서 환율문제가 그 안에 녹아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해외투자를 한다면 채권은 선진국 중심, 주식은 선진국과 신흥국(이머징)에 무차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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