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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 명예회장통일나눔재단에 사재 2천억 기부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통일나눔재단에 사재 2천억 기부
  • 日刊 NTN
  • 승인 2015.08.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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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통일운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재 2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8일 대림산업 등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지난 17일 통일운동을 위한 공식 기부금 모집단체인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의 통일나눔펀드에 자신의 개인 재산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은 대림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포함한 대림산업 관련 비공개 주식 등 2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후손을 진정으로 위하고, 후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통일이라는 생각에 전 재산을 내놓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손에게 통일을 선물하기 위해 국민이 정성을 모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사회공헌 사업에 관심이 많은 그는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 때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성금으로 당시 재계에서 가장 많은 20억원을 기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명예회장은 1995년 별세한 대림그룹 창업주 고(故) 이재준 전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세 경영인이면서도 평소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별도의 비서실을 두지 않은 채 일반 사원과 다름 없이 매일 회사로 출근해 중요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12월 부인 한경진 여사가 별세했을 때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고 발인을 마치고 나서야 대림산업 사내게시판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이에 앞서 모친상을 당했을 때에도 부고를 두루 내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만 장례를 치르는 등 '겸손한 부'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도 별도 비용을 들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설립하는 대신 기존 공익재단에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그 대상으로 통일과 나눔 재단의 통일나눔펀드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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