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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비우니까 채워진’ 재경부 개방 공모직위…한덕수 전 부총리 “앞을 내다 본 手(?)”
[한마디] ‘비우니까 채워진’ 재경부 개방 공모직위…한덕수 전 부총리 “앞을 내다 본 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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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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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정경제부 내에서는 한덕수 전 부총리가 만들어 놓고 떠난 고위공무원단 관련 국장급 개방 공모직이 화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시 한 부총리는 단호한 자세로 금융정책국장(금정국장), 조세정책국장(조정국장) 등 핵심요직을 개방 공모직으로 내 놓으라고 지시를 했었습니다. 이는 한 부총리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위공무원단제도의 근본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 절대 형식적으로 임하지 말라”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한 부총리의 이같은 방침에 배타적으로 정평이 난 재경부 내부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습니다. 당시 큰 반발과 함께 흉흉한 분위기도 형성됐었습니다. 그러나 부총리의 방침이 워낙 확고해 일단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도를 시행해 보니 핵심 요직의 경우 자리가 워낙 막중한 자리여서 자격 요건이나 경력 등으로 볼 때 재경부 내부 지원이 아니면 외부에서 치고 들어오기가 무척 버겁다고 합니다. 따라서 금정국장이나 조정국장의 경우 당분간 외부에서 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입니다.

물론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향후 긍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달라지는 사회환경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는 있겠지요. ‘비우니까 차더라’는 말이 이런 경우일까요?

한편 한 부총리가 당시 핵심자리를 개방 공모직으로 내놓자 주변에서는 “한 부총리가 고위공무원단 제도에 반발하는 것 아니냐” “머리 자르고 오라니까 빡빡 깍고 나왔다” 는 등 말들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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