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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작년 외국인에 6조원 배당했다
국내 상장사, 작년 외국인에 6조원 배당했다
  • 日刊 NTN
  • 승인 2015.05.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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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액…"대형 법인 위주 배당금 증가가 영향"

작년 국내 상장사가 외국인 실질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도 12월 결산 법인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총 6조361억원으로, 작년보다 30.4% 증가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작년보다 57곳 늘어난 940곳이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배당금은 5조90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3728억원(30.3%) 늘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대형 법인 위주로 배당금이 대폭적으로 증가하며 외국인 배당 규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45.1% 늘어난 1조8400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4210억원), 신한금융지주(29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배당금은 1297억원으로 작년보다 332억원(34.4%)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GS홈쇼핑(185억원), 로엔엔터테인먼트(123억원) 등의 외국인 배당액이 많았다.

배당금을 받아간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미국(2조5100억원), 영국(5270억원), 룩셈부르크(3720억원), 싱가포르(321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전체의 현금배당 규모는 944개사, 15조4236억원으로 작년보다 52개사, 3조3785억원(28.0%) 늘었다.

전체 배당금의 93.8%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지급했으며,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의 배당금이 3조5800억원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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