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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건강리포트] 19. 아픈데는 없다? 몸은 아프다! 현대인 건강복병 ‘미병’
[백세건강리포트] 19. 아픈데는 없다? 몸은 아프다! 현대인 건강복병 ‘미병’
  • 日刊 NTN
  • 승인 2015.05.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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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아프고 편안히 죽을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바램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요새는 '활백'이라 하여 활동하며 백세를 누리는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와 있고, 정부도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풍족한 사회가 되면서 2020년 내 100세 진입을 예견하고 있다.

   
<김동우 건강칼럼니스트>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고령사회는 본인과 가족, 더 나아가 사회적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81.3세)과 건강수명(70.7세)의 차이는 약 10년 정도로 OECD국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평생 살면서 평균 10년간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암 등을 앓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질병예방 및 관리에 대한 스스로의 역할과 준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일간NTN>은 정확한 의료상식에 기초한 자연의학과 대체의학 등을 망라한 '100세 시대 백세건강 리포트' 연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백세건강인'을 그려 본다. /편집자 주

 

우리는 흔히 “최근 들어 술이 약해졌다”, “정력이 약해졌다”, “쉽게 피로해 진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등의 말을 자주 한다. 굳이 병원에 간다 하더라도 특별히 어떤 질병이라고 진단 받을 만한 상태는 아님을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지만, 분명히 스스로 건강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미병, 질병과 건강의 중간상태

이곳저곳 불편하거나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의학에선 이것을 미병(未病)이라 한다. 현재의 의학적 검사로는 몸의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자각증상을 갖고 있는 반건강(半健康) 상태를 의미한다. 질병은 아니지만 신체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건강상 기능적·기질적 이상을 보이는 불녕(不寧) 상태라 할 수 있다. 미병은 기능적으로 건강상태가 약간 어긋난 상태인 초기단계부터 이미 기질적 이상을 초래해 특정 질환의 전조기에 해당하는 단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혈액검사, x-ray, CT, 내시경, 초음파 등의 서양 의학적인 검사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정상이라는 말과 함께 “신경성 스트레스 때문이다” 라는 말을 주로 듣게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자각증상을 가지고 있는 반건강(半健康) 상태다.

반건강 상태란 첫째, 병은 아니지만 어떠한 이상(피로, 어깨 결림, 두통, 소화장애 등)이 인정되는 것. 둘째, 인정된 이상이 지속됨으로써 장래 병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셋째, 적절한 대처(운동, 휴식, 한방요법 등)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말한다.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서양 의학에서는 ‘반건강’ 이라는 개념이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건강진단에서의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건강과 병 사이에는 특정한 공백기간이 분명 존재한다.

이렇듯이 현대의 질병은 원인은 없는데 증상만 있는 경우가 날로 늘고 있다.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음양기혈의 순환 구조가 균형을 잃은 것으로 화학적인 검사로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조그만 문제를 방치하면 큰일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건강은 다르다. 호미로 막을 걸 포크레인으로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예를들어 건강을 ‘제방’에 비교해 이야기 해보면, 저수지 둑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샐 때 적시에 막으면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누수량이 많아지면 문제가 달라진다. 나중엔 고치기 힘들어지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비용이 많이 들어도 고칠 수 있으면 다행이다. 둑이 터지면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가량인 47%가 미병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병에 대한 예방·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병, 관리할 시점인가? 적극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가?

미병이라는 개념은 학문적으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적 개념에 비추어 해석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지만 아직 질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써 피로, 통증, 수면이상, 소화이상 등의 자각증상을 호소하거나, 자각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지만 건강검진상 정상군과 위험군의 경계다.

이러한 미병에는 임상상 다양한 세분류를 할 수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 피로형, 통증형, 수면형, 소화형, 무증상 검사이상형 등으로 분류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임상에서 볼때는 이러한 분류가 타당한 측면도 있고, 그 보다 더 세분류가 가능하거나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나 심리적 긴장의 문제로 인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주장하는 전문의도 많다. 어느날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건강이 나빠지고 있지만 단순히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말과 함께 소염제, 진통제, 소화제, 안정제 등으로 일시적인 증상을 잠재웠거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이 다수이기에 점차 질병의 상태로 다가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른 시각은 건강관리 차원에서 미병 상태의 접근이다. 원인을 초래하는 부분을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몸의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그 외에 불규칙적이고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각종 스트레스를 유발하면서 발생시키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을 제대로 조정해주지 않으면 음양의 불균형이 심해져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몸의 순환 구조(음양기혈)가 균형을 잃은 문제를 현대의학의 화학적인 검사로 찾아내지 못하는 것인데, 평소 생활 습관과 악습을 버리고 음양 불균형을 맞춰 주면 다시 건강함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각종 전염병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크게 줄었지만 사람의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고, 사회의 형태가 매우 복잡해졌으며, 환경은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처하기 위한 인체의 기능이상에 대해서는 아직 적절한 관리방법이 없다. 지속적으로 성과를 요구하는 사회 환경에서 개개인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점도 현대에 들어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미병(未病)’이라는 개념은 약 2천여 년 전부터 존재했다. 당시의 한의서인 ‘황제내경’에 ‘뛰어난 의사는 병이 걸린 후에 치료하기보다 병이 걸리기 전의 상태, 즉 미병을 관리한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서양의학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 이라는 개념으로 질병은 아니지만 불편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증후군에 의미를 두었다. 건강상태보다는 증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인데, 이제는 미래의 불건강‧질병상태를 먼저 관리하는 예방의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직장인의 대표적 미병, 피로와 어깨 결림

우리나라 직장인에게 가장 많은 미병 중 하나가 바로 만성피로와 어깨 결림, 뒷목 뻐근,  뒷골 당김 등이다. 일반적인 직장인들 외에도 바이올린연주자나 운동선수와 같이 한 자세를 주로 취하는 직업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체형적인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이다. 이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은 ▲만성피로 ▲원인 모를 통증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은 물론이고 ▲우울증 ▲분노 조절의 어려움 등 정신적인 부분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증상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오후만 되면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심하면 머리까지 아프고 또 어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결림이나 통증이 시작되어 하루 종일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깨 결림의 직접적인 원인은 ‘승모근'의 긴장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승모근은 후두부에서 어깨, 등을 감싸고 있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다. 이 승모근은 스트레스 근육이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승모근이 긴장을 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거나 심하게 되면 뒷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유발된다. 흔히 ‘어깨가 많이 뭉쳤다''라고 하는데 이는 근육이 다발을 형성하여 통증 유발점이 생겼기 때문이다. 과도한 욕심과 짜증, 성냄, 많은 생각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 오랜 컴퓨터 작업, 스트레칭 한번 하지 않는 게으름 등이 바로 승모근을 괴롭히는 주범이다.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은 “이런 증상들을 사전에 사상 체질별로 분석하여 그에 맞는 처방을 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한다. 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자각증상과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으로 접근하면 미병뿐만 아니라 난치병, 희귀병 등 중증 장애인도 정확하게 체질별 감별하여 거기에 맞는 대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TMJ통합의학센터 조경복 박사는 “미병이 있는 환자가 좌우 다리길이 차를 느낀다,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간다, 몸이 기울어지는 것 같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면 이러한 체형 불균형에 의해 다양한 신체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허리·어깨 등에 통증을 느끼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문제다”고 말한다.

이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 이유에 대해 조경복 박사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몸의 중심이 깨져 있는 것”이라며 “골반통증, 척추측만증, 휜다리, 목디스크, 좌골신경통 등 척추와 골반틀어짐증상에 의한 다양한 증상으로 고생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때 골반불균형과 함께 내장기관의 불균형까지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소화불량이나 변비, 급기야는 턱관절 등 온 몸 전체 발란스가 무너지는 불균형까지 초래한다는 부연 설명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2012년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직 세계적으로 낯선 개념인 ‘미병(未病)’을 집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기후와 라이프스타일, 식습관과 의생활의 모습이 과거와 다르게 변모하면서 현대인들 사이에서 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었다.

이시우 박사팀이 최근 1개월 우리나라 성인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로와 통증, 수면장애, 소화불량, 우울감, 분노, 불안감 등 총 7가지 미병과 관련된 증상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했는데, 7가지 증상에 대해서는 70.7%가 피로감을, 30.8%가 통증을 느꼈다. 분노를 느끼는 사람은 18.7%, 소화불량 18.3%, 우울감 17.3%, 수면장애 16.7%, 불안감 12.8%의 순이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감별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은 "현대인의 미병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운동량이 부족한 사무직 직장인들의 공통된 유형인 '상열허한형'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운을 북돋는 것보다 우선해서 먼저 열을 식혀주는 처방이 필요하다"라며 “음양기혈의 순환 구조가 균형을 잃은 부분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온 조절만 잘해도 우리 몸은 건강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면 신체 리듬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와 함께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하루 세끼 식사와 굵은 소금을 이용한 족탕이나, 반신욕을 통해 몸 전체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도 체열조절에 도움이 된다.

삶의 현장에서 받는 집중적인 스트레스, 운동부족, 잘못된 식생활은 몸속의 정상적인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여 건강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면역력이 약한 현대인들에게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독소를 제거하면서 염증수치를 떨어뜨려 막힌 곳을 잘 소통시켜주는 제품을 통해 관리해 주면 미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패왕수’라 불리는 토종선인장을 재배하고 있는 백세건강 남해백년초 김상우 대표는 “’건강을 지킨다’해서 백년초(百年草), 수행자들이 숭앙하는 신선의 손바닥같은 ‘신비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하여 ‘선인장(仙人掌)’이라고도 불리우며 ‘모든 식물의 으뜸되는 나무’라는 뜻으로 ‘패왕수(覇王樹)’라 부르는데, 이 식물에서 흩어진 몸의 밸런스를 바로 잡기 위한 독특한 반응이 나온다”며 놀라워 했다. 이른바 다양한 질병으로 ‘치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주목해야 하는 식물임에 틀림이 없다. 음용하면서 몸이 가벼워지며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며 건강회복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 멕시코에서는 ‘뚜나’라고 불리우는 노팔선인장의 일종이다.

 

걷기가 미병에 도움

근육 단련과 혈액순환에 도움= 다리가 제2의 심장이다. 걸으면 다리 근육의 수축과 펴짐이 모세혈관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발끝을 돌아오는 혈액을 신체의 상부에 있는 심장까지 밀어 올려 준다. 심장의 펌핑만으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의 흐름은 팔다리의 움직임, 특히 다리 근육의 움직임에서 큰 도움을 받는다. 비행기 안에서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죽을 수도 있다. 기내에서 조금씩 걷는 게 좋다. 가파른 산을 오를 때는 허벅지 근육이 크게 단련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혈압, 고지혈과 혈당이 떨어진다. 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시도해볼 일이다. 50세가 지나면 근육량이 1년에 1%씩 줄어든다고 한다.

장 운동 촉진= 장은 외부에서 들어 온 음식물을 소화·흡수하는 것 외에 면역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장 벽과 점막의 림프 조직이 면역 기지다. 그곳에서 백혈구 등 면역체들이 발진하여 적을 공격 섬멸한다. 장에는 여러 종류의 균이 항상 서로 싸우고 있다. 이 균들의 싸움에서 인체에 유익한 균(유산균)이 이겨 이들이 장내를 지배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장을 편안하게 하려면 유익한 균이 좋아 하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장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 된다. 적당한 자극은 걷는 것이 최고다. 걸으면 장이 즐거워져서 면역력이 강화된다.

좋은 뇌호르몬 분비= 걸으면 뇌가 젊어진다. 걸을 때 일어나는 두 다리의 움직임이 뇌에 전달되어 뇌 안에서 인체에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혈류와 산소가 더 많이 뇌로 유입되어 뇌가 싱싱한 젊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다 즐거운 생각을 하며 걸으면 최고다.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이 나와 온몸이 살아난다. 걷다보면 좌뇌가 진정이 되어 우뇌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칸트의 산책처럼 우뇌의 활동은 지혜를 샘솟게 한다. 그의 철학은 매일 빼놓지 않고 하는 산책에서 나왔다고 한다.

국제족부사협회 이재욱 회장은 “걷기를 통해 발을 자극해주면, 우리 몸은 혈액순환이 잘돼 우리의 몸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감기는 물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발은 심장과 가장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지만  걷기와 더불어 발을 교정, 균형을 유지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만은 꼭 지키자

잘 먹고, 잘 자고, 잘 보는 3대 원칙= 첫 번째 락식(樂食), 잘먹고 있는가는 음식섭취에 과함과 적음이 없고 소화가 잘되는 부분을 의미하며 하루 세끼를 시간에 맞추어서 하는가를 뜻하는 것이며, 두 번째 안면(安眠), 잘 자고 있는가는 깊고 편안한 잠을 자고 상쾌한 느낌을 가지고 일어나는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지를 뜻하는 것이며, 세 번째 쾌변(快便)은 대소변을 통해 넓게는 호흡과 땀을 통해 우리 신체의 노폐물이 잘 배출되는 지를 뜻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가 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소리없이 찾아오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해소가 미병치료와 관리에 시발점이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매일매일 새로운 자극에 시달리고 경쟁에 내몰리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시댁이나 자녀들 또한 직장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고 은퇴한 노부부에게도 손자의 육아나 자식들의 경제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아 지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제는 현대인들은 이처럼 항상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를 이겨내길 요구 받는다. 하지만 우리 몸과 마음은 쏟아지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쳐 대응하는 신체 시스템에 문제가 오게 되면 결국 심신의 병적인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쉽게 피로하고 불면증이 오거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몸의 여러 군데가 아프기 시작하고 통증이 있으며 쉽게 지치게 된다.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지고 우울해지고 불안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스트레스로 인한 인체의 증상은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 정신적 질환에서부터 만성피로, 만성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 신체적 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잠자기 전 가벼운 운동, 따뜻한 차 마시면 도움= 우리는 무의식 중에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이 의자에 앉는 자세가 그렇다. 이게 심해지면 거북이 목과 같은 거북목증후군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등을 펴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하나 승모근이 좋아하는 동작은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다. 천천히 고개를 뒤로 젖히고 목과 어깨에 들어가 있는 힘을 뺀다. 이 상태에서 입을 벌리면 된다.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한다. 1~2분간 눈은 감고 내쉬는 숨에 더 집중하면서 숨을 내쉴 때마다 편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는 리모컨을 잠시 버리고 거실이나 방바닥에 꼭 팔을 크게 벌여 큰 대(大)자로 눕자. 만약 어깨 결림이 심하다면 쿠션이나 베개를 목이 아니라 등에 대고 누우면 더 좋다. 베개의 높이는 누웠을 때 적당히 긴장이 느껴지는 정도가 좋다. 그런후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자. 내쉬는 숨이 중요하다. 숨을 내쉴 때 몸이 더 잘 이완되기 때문이다. 걱정거리는 잠시 접어 주고 ‘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20분 정도 누워 있자. 조금씩 차츰 시간을 늘여 가면 된다. 매일 이러한 동작을 계속하다 보면 진정한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훨씬 건강한 상태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따뜻한 차를 음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생강과 대추를 연하게 다려서 장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을 없다. 누구나 다 받고 사는 스트레스라면 현명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건강법의 최고봉이다.

김명동·박신화 부부 한의사의 ‘너와 나의 건강수업-미병未病을 다스려야 내 몸이 산다’에서  “젊어서 몸을 혹사하는 것은 나이 먹었을 때 필요한 건강을 억지로 끌어다 소진하는 것인 만큼 후일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100세 장수시대에 아프지 않은 노년을 보내려면 미병의 씨앗부터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고 썼다.

 

미병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식생활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보존식은 가능한 한 피할 것, 동물성 단백질은 육류(소, 닭, 돼지 등) 대신 어류로 섭취하되 참치처럼 큰 생선보다 멸치, 정어리, 뱅어 등을 말린 것을 먹을 것, 유제품은 요구르트나 특정한 치즈를 제외하고는 먹지 말 것, 천일염보다는 암염을 섭취할 것, 당분은 백설탕보다 고형제가 들어가지 않은 흑설탕을 택할 것, 드링크제나 주스류는 자주 마시지 말 것, 알코올류는 피할 것 등을 권한다.

현대인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에 둘러싸인 오염된 사회 등 자연의 변화를 거스르는 생활 속에서 몸에 나쁜 기를 집어넣게 된다. 즉, 병의 원인을 우리가 만들고 있다. 역으로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 몸에 있는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이 병의 근원을 차단해 미병에서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도움말씀 주신 분들>

백세건강 남해백년초 김상우 대표 www.namhae100.com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010-5178-5731) http://cafe.daum.net/ahardyconstitution

TMJ통합의학센터 조경복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시우 박사

국제족부사협회(080-337-8008) 이재욱 회장

 

http://blog.naver.com/bosun1997 백세건강연구소 김동우 대표 (010-3764-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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