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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브랜드 구조조정 돌입
오는 28일 ‘프라임 맥스’ 출시

하이트맥주가 ‘하이트 프라임’을 접고 신제품 ‘프라임 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오는 28일 ‘프라임 맥스’를 신규 출시하는 등 브랜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이트가 이번에 새로 선보일 ‘프라임 맥스’는 알코올 함량 4.5% 출고가는 330㎖ 병 800원선, 355㎖ 캔은 1700원 선이다.
하이트맥주측은 “‘하이트 프라임’은 ‘프라임 맥스’와 1개월 정도 함께 유통시킨 뒤 정식 단종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 말쯤이면 시중에서 프라임 맥주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프라임’ 생산을 중단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프리미엄 맥주 수요가 한정된데다 외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수입 확대, 맥주시장 정체 등 숱한 악재가 산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임 맥주’는 지난 2002년 출시된 뒤 한차례 상표 변경과 함께 알코올 함량을 낮추고 가격을 내리는 등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진로, 20도 미만 소주 출시
오는 24일부터 ‘처음처럼’ 반격 나설 계획

진로가 낮은 도수의 소주를 출시하며 ‘타도! 처음처럼’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진로에 따르면 두산 ‘처음처럼’의 선전을 그대로 둘 경우 진로소주 매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서둘러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2월 초 ‘처음처럼’ 출시 전 55.3%였던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50.3%까지 떨어져 50%사수조차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진로의 텃밭인 수도권에서도 올 2월 89.3%에 달했던 점유율이 6월 83.1%로 하락했고, 특히 서울에선 ‘처음처럼’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고 있다.
진로 관계자는 “진로의 저(低)도수 출시배경에는 ‘처음처럼’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라며 “두산의 ‘처음처럼’과 진로의 ‘참이슬’은 도수차이가 0.1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은 ‘처음처럼’이 ‘참이슬’보다 부드럽고 순한 소주로 인식하고 있어 결국 진로로선 더 낮은 도수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들의 주량 자체가 늘지 않는 한 소주업계가 시장을 키우는 방법은 도수를 낮춰 판매량을 늘리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진로는 사상 처음 20도 이하 소주 제품을 오는 24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있음>
삼성전자, VGA급 3인치 LCD 패널 개발
업계 최초… 디카 영상 현재보다 4배 선명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용 VGA급 3인치 LCD 패널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디지털카메라 인터페이스와 직접호환이 되는 LCD 패널을 개발,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LCD 패널의 경우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LCD 창을 통해 현재 제품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전력에서 발생하는 화면의 깜빡거림 현상도 ‘저전력 도트 반전 설계(Low Power Dot Inversion Scheme)’를 적용해 해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VGA급 LCD 30㎐ 방식으로도 구동이 가능한데다 60㎐보다 전력 소비가 적어 모바일 제품의 필수 경쟁력인 소비전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GA급 LCD는 디지털카메라뿐 아니라 저전력이 요구되는 PMP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GA급 3인치 LCD는 오는 23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IMID 2006(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있음>

LG전자,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 개발

LG전자가 PDP 업계 최초로 60인치 고화질(HD급) 싱글스캔 PDP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PDP 모듈 제조에 있어 싱글스캔(Single Scan) 방식은 모듈의 상.하단에 들어가는 구동칩과 부속부품의 개수를 기존 듀얼스캔(Dual Scan) 방식에 비해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PDP 제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PDP연구소장 유은호 상무는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구동방식을 고안했다”며 “42, 50인치에 이어 60인치 PDP 시장에서도 가격과 화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이어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4년 6월과 지난해 3월, 42인치와 50인치 고화질 싱글스캔 PDP 모듈을 개발, 상용화한 바 있다.

현대차-포스코, 동유럽시장 공략 시동

포스코가 체코 프라하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현대차가 체코공장을 조만간 착공하는 등 동유럽지역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주 체코 프라하에 동유럽 지역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프라하사무소를 신설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포스코는 프라하가 동유럽지역 철강 수요산업과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감안해 입지를 선정하는 한편 향후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헝가리 등의 자동차와 가전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체코 노소비체에 총 10억유로를 투자해 오는 2008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오는 11월께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G전자도 폴란드에 2011년까지 1억300만달러를 투자해 백색가전 공장을 짓기로 했고 LG필립스LCD도 같은 지역에 LCD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동유럽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유럽은 관세와 인건비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서유럽과 중동 지역 등을 공략할 수 있는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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