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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아닌 신이내린 직장이네요”
“3D업종 아닌 신이내린 직장이네요”
  • kukse
  • 승인 2012.04.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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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무고 금흥섭 교장 ‘산학협력’서 의외의 발언

세무사고시회 산학협의회 1학생 1세무사 멘토합의
   
 
  ▲ 한국세무사고시회는 대동세무고등학교와 산학협력협의회에서 얻어낸 수확에 대해 만족하며 참석한 세무사, 교사,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상철 황선의 김기홍 김기동 최영우 송지선 세무사 참석
김완일 세무사사무실 비전열강에 200여 학생들 기립박수

“세무사사무소는 근무환경이 열악해 '3D업종‘으로 여겨 왔는데 오늘 세무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보니 공무원처럼 초임 보수가 약하지만 어려운 고비 3~4년 만 넘기면 공무원 보다 월급이 많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어 ’신이내린 직장‘과 버금가네 요”

“지금까지 몇몇 취업희망 학생들이 세무사사무소의 문을 두들겨 보았습니다.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돌아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특히 야간 근무기간이 길어 버텨내기 어려웠다고 불평 했습니다. 그런데 세무사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선생님들이 학생들 말만 믿은 것 같습니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김완일)와 대동세무고등학교(교장 금흥섭)가 3일 오후 ‘산학협력협의회’를 갖는 자리에서 금흥섭 교장과 조현술 교감이 참석한 세무사들로부터 세무사사무소는 어떤 곳이며, 미래 취업전망과 비전에 대한 말씀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산학협력협의회에 참석한 김기홍 금천지역세무사회장은 “젊은 시절 세무사사무실 직원으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무사에 도전, 꿈을 이뤘다.”며 “대학졸업과 박사학위는 세무사가 된 이후에 주경야독으로 일구어 냈다. 젊은 시절 쉬운 일만 쫓는다면 미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기동 동대문지역세무사회장은 “취업학생들이 세무사사무소의 속성을 잘 몰라 근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야간근무는 부가세 신고 및 종소세, 법인세 확정 신고 등 1년에 3~4차례에 불과하고 주 5일 근무제에다 연차휴가 15~20일을 주고 평소에는 통상 9시출근 오후6시 퇴근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결코 근무환경이 열악하지 않으며, 대우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Best세무사로 주목받고 있는 최영우세무사(세무사고시회 총무이사)는 “대학시절 알바생으로 세무사사무소에 일한 것이 인연이 되어 세무사가 되었다”며 “20대 중반에 결혼해 결혼생활과 세무사사무소 근무 생활이 너무 힘든 다고 사무실을 떠난 여 직원이 30살이 넘은 주부가 되어 다시 일하겠다고 찾아왔다. 이제 4년차가 되었는데, 연봉4000만원을 받는다. 그녀는 세무사사무실을 평생직장이라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일 세무사고시회장이 준비한 ‘세무회계분야 취업전망과 비전’이라는 강의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김 회장의 강의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뜨겁게 화답했다.

이날 산학협력협의회서는 1학생을 1세무사가 맡아 취업에 대한 멘토역할과 세무사사무소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김상철 전 세무사고시회 회장은 “학업에 필요한 조세법전과 부가가치세 등 모든 세목 신고서식이 수록된 CD 100장을 학교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를 주선한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은 “종로지역 관내에 있는 세무회계 전문학교인 대동세무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후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늘리는 방안을 생각해오다 어렵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대동세무고 학생들은 우수한 학생들로서 우리세무업계에 많이 취업이 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무전문학교와 세무사회가 한계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구인-구직에 서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제대로 된 산학협력의 부재와 소통부재, 이해부재 등 ‘3부재’에서 세무사사무소의 인력난을 가중시켰다는 교훈을 남겼다. 그리고 금형섭 대동세무고 교장말씀처럼 잘만하면 ‘3D업종’에서 ‘신의내린 직장’으로 전환 할수 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의미있는 수확이다.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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