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출마예상자 생일맞는 회원에 ‘축하 타월’까지 돌려
새해 연하장에 4000여명이나 되는 회원들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담아 친숙감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가 하면, 회원 생일날을 모두 입수해 축하타월에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새겨 보내고 있다는 것.
일부 회원들은 연하장이나 생일 축하타월을 받고나면 순간 기분이 좋아지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섬뜩한 마음이 앞선다고 전언. 그 이유 중 하나는 당선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졸속함이고, 또 하나는 너무 치밀함이다. 바꿔 말하면 좋은 자리 있을 때 본연의 임무는 도외시 하고 오직 목적을 위해 준비했다는 오해까지 불러오고 있다.
그래서 앞서 발생한 연하장은 ‘초상권 침해’ 뒤에 발생한 생일타월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의 오해를 일으키며, “당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무사회의 선거풍토를 개탄 한다”는 회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는 후문.
또 하나의 병폐는 자유당과 공화당 시절에 유행했던 ‘김일병(금일봉) 돌리기’가 이번 서울회장선거를 앞두고 공공연하게 횡행하고 있다는 것.
어느 회원 단체에 수백만원씩 돌리는가 하면 심지어 친목단체에 까지 파고들어 향응을 제공하는 일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어 지나친 금권선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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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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