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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조사국장에 사실상 외부인사 수혈
한국은행, 신임 조사국장에 사실상 외부인사 수혈
  • 日刊 NTN
  • 승인 2015.01.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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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인사인 장민 금융연구원 실장 6년여 만에 친정으로 복귀…분위기 쇄신용 분석

한국은행이 조사국장에 처음으로 현직이 아닌 인사를 선임했다. 조사국은 경제 전망과 분석을 담당하는 한은의 핵심 부서다.

한은은 28일 장 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조사국장에 임명하는 내용을 담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장민 조사국장 내정자는 2008년 12월 한은에서 퇴사해 6년간 금융연구원에서 일하다 6년여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장 내정자는 1990년 한은에 입행해 퇴사 때까지 조사국, 뉴욕사무소 워싱턴 주재원, 정책기획국을 거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초로 퇴직 인사를 '간판' 보직인 조사국장으로 영입한 것은 한은의 경제 전망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신임 조사국장은 2013∼2015년 3년 연속으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것이 확실시되는 현행 물가안정목표제(연 2.5∼3.5%)를 새로 설정하는 중책도 맡게 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장 내정자가 외부에서 거시·국제금융을 연구한 경력이 있어 한은의 경제 전망에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은 출신이라 조직에 융화되기도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1965년생인 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은은 장 내정자가 한은 근무 당시 조사국에서 경제 전망을 총괄하고, 정책기획국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분석 업무를 하는 등 경제 전망과 정책 분석 업무를 폭넓게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장 내정자는 금융연구원에선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과 연구조정실장을 거치면서 국내외 거시 경제 여건 분석과 전망을 주관했다.

장 내정자는 채용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3월 초부터 조사국장 업무를 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김민호 전(前) 국장이 부총재보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신임 국제국장에는 홍승제 전 국제협력실장이 선임됐다. 신임 경제통계국장에는 전승철 전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이 임명됐다.

윤면식 통화정책국장, 허진호 금융시장국장, 조정환 금융안정국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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