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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VS 회계사, 적벽대전(赤壁大戰) 부활 예고
세무사 VS 회계사, 적벽대전(赤壁大戰) 부활 예고
  • jcy
  • 승인 2010.06.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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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장 후보들, ‘직무영역’ 해결에 초강수 들고 나와
세무사업계와 공인회계사업계 간 업무영역을 놓고 이른바 ‘적벽대전(赤壁大戰)'이 재연될 전망다.

오는 15일 실시될 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너도나도 세무사업계와의 충돌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

K후보는 출마 정견서를 통해 “세무사의 직무영역 침해를 원천 봉쇄하고 세무사회가 업역확장을 위해 세무감사제, 신고검증제 도입을 시도한만큼 앞으로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M후보 역시 “세무사들이 우리 고유업무인 기업진단업무를 하려 하고, 세무조정도 회계사들이 못하게 하려 한다"며 세무조정 업무를 세무사만의 고유업무로 묶어 회계사들을 배제하려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만큼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그 역시 업역 보호를 내세우고 있다.

일부 후보들도 2003년 개정된 세무사법을 재개정하겠다는 초강수도 들고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개악된 세무사법을 재개정해 2004년 이후 합격회원이 ‘세무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

이에 현직 세무사들은 “그동안 세무사와 회계사 간 업역 다툼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이는 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일"이라며 “가뜩이나 좁아지고 있는 전문직들의 업역 다툼은 사실 그 어떤 ‘전쟁'보다 훨씬 더 치열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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