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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3월 지난해보다 무역수지 적자 폭 커져
인천세관, 3월 지난해보다 무역수지 적자 폭 커져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4.04.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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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37억2400만 달러 적자, 전년대비 6.8% 증가
인천항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해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세관장 박철구)이 발표한 ‘2014년 3월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인천항 수출규모는 16억2500만달러, 수입규모는 53억4900만달러로 총 무역수지는 37억2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6.4% 감소한 반면, 수입은 2.4% 증가했다. 
 
미국(49.8%), 호주(16.1%), 중국(15.7%), 아세안(7.2%), EU(4.5%)에서의 수입이 늘었고, 중남미(△35.7%), 중동(△29.1%), 일본(△27.0%)의 수입규모는 줄었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계류(18%), 철강금속(0.8%), 곡물류(3.0%), 목재펄프(10.2%), 농수축산물(25.0%)은 증가하였으나, 수입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17.2%)는 줄었다. 
 
수출부문에선 미국(17.9%), EU(9%), 중국(4.6%)의 수출량이 증가한반면 아세안(△11.5%), 일본(△26.1%), 중동(△13.6%), 중남미(△15.9%)로의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류(14.6%)와 전기·전자기기(8.2%)가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했지만, 자동차(△8.5%), 철강(△12.3%), 화공약품(△36.4%)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그리면서 총 수출규모가 감소했다. 
 
인천세관 측은 “수출부문에서 월별 증감률은 느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규모는 월별 변동이 큰 편이지만, 전체적으론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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