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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매립부지에 매머드급 관광레저단지 만든다
영종도 매립부지에 매머드급 관광레저단지 만든다
  • 日刊 NTN
  • 승인 2014.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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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2조원대 '드림아일랜드' 사업 개시…워터파크·아쿠아리움 등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항에서 나온 준설토를 버리려고 조성한 316만㎡(약 96만평) 규모 부지에 대규모 국제 관광레저단지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시작된다. 

정부는 5일 오전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인천 영종도 매립부지에 2020년까지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리조트와 호텔, 쇼핑몰, 골프장,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계획을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중점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드림아일랜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수도권이라 접근성이 좋아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영종도의 다른 개발 사업은 카지노가 중심이지만 이 사업은 카지노를 못 하게 돼 있으며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이 중심"이라면서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에 연간 관광객 200만명이 오고 호텔과 콘도 등에 160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2조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부지조성 공사에 3700억원, 상부시설 공사에 1조6700억원이 들어간다.

사업시행자가 선투자로 부지를 조성하고 정부로부터 투자비에 상당하는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토지 가격은 부지조성 공사 준공 시점의 감정평가로 결정된다.

사업시행자가 받을 토지를 제외하고 국가 소유로 남는 부지는 교육연구시설 부지, 스포츠테마공원 부지, 유보지 등이다.

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특수목적법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맡아 7700억원을 투자한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재일동포 한창우 회장이 이끄는 마루한이 가장 많은 61.5%의 지분을 보유하며 다른 재외동포 기업인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일반적 도시개발사업은 자기자본비율이 10% 정도지만 이 사업은 27%로 높아 안정성이 있다고 해수부는 평가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사업대상지 바로 옆에 416만㎡(126만평) 규모의 준설토 매립장이 추가로 조성돼 2단계 개발에 들어가면 관광레저단지의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달 중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실무협상을 시작해 상반기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계획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 등 법적 절차를 끝내고 하반기에 지반개량 공사에 들어간다.

해수부는 기획재정부에 기반시설 신설에 따른 964억원의 재정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으며 국토교통부에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철도역사 신설을 위한 행정 지원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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