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퇴임식, “자랑스런 공정인 뽑힌 것 영광”
공정위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백 위원장은 사전 별도의 퇴임사 없이 공정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평소 갖고 있던 자신의 소회를 밝히는 것으로 퇴임사를 대신했다.
백위원장은 국세청장 통보를 받은 21일 산행을 하면서 "가는 것은 보낼 수밖에 없고, 오는 것은 맞을 수 밖에 없는 게 자연의 이치고 삶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고 "자랑스런 공정인으로 뽑힌 것이 가장 영광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면서 “정부부처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공정위가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그 결실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게 가장 아쉽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렴도는 자긍심, 명예, 인격과 관련 된 것으로 올 들어 공정위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평가에서는 좋은 결실이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또 그동안 자신이 무난하게 공정위원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공정위 내부 직원들에게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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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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