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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요원 몸 값 천정부지
국세청 조사요원 몸 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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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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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회계법인 등 국세청 직원 스카웃 전쟁

국장급 차관급 대우...삼일회계, 이사대우 파격 영입
최근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덕분인지, 국세청 조사요원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대형로펌과 회계법인들은 국세청 간부는 물론 중간관리자·조사경력직원 등을 스카웃하기 시작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무전담팀이 없는 국내 굴지의 법무법인인 광장, 충정 등은 세무팀 구성을 위해 지방청장과 국장 출신을 타부처 차관급 대우 조건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로펌 율촌은 법무법인 김&장에서 세무전문가 1명을 영입했으며, 삼일회계법인도 최근 론스타 조사팀의 국세청 이모 조사관을 이사급의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웃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최근 국세청이 대형 외국계 펀드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하이트맥주 등 대법인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통해 수 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며 “이에 따른 세무전문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법률 및 회계시장 개방에 대비해 로펌들이 세무전문가를 먼저 영입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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