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최초 여성 인사팀장에 발탁, 3년간 6천명 인사 총괄
23일 서울 테헤란로 세무법인 HKL 사옥에서 개업소연
세무법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세무업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무법인HKL'이 새해 벽두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베테랑을 영입하며 원펌 체제 공고화에 나서고 있다.
세무법인HKL(총괄대표세무사 황재훈)은 13일 지난달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안동숙 전 구리세무서장이 세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동숙 세무사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세무법인HKL 사옥에서 개업소연을 갖는다.
조세전문가로 변신한 안 세무사는 “그동안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선·후배, 동료, 지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국세공무원으로 쌓아온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세무사는 본·지방청 경력이 25년에 달할 정도로 인정받는 실력가로 국세행정 전반에 해박하고 쟁점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주로 법인조사, 재산제세 조사 등 조사업무를 수행(16년)해 세무조사통으로 불리며, 자문·예규분야 경력(6년) 등 국세공무원으로서의 대부분을 소위 빡세고 힘들다는 분야에서 근무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탁월한 역량과 성실성, 온화한 성품을 인정받아 서울지방국세청 최초로 여성 인사팀장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으며, 서울청 6천여 명에 대한 인사업무를 3년간 총괄한 공적으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항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안 세무사는 온화하고 따뜻하면서도 탁월한 업무능력과 카리스마를 갖춰 주위로부터 존경과 신망이 높다.
안 세무사에 대해 국세청 직원들은 “항상 따뜻한 미소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는 고마운 관리자”라면서, 배울 점도 많고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분이 벌써 퇴직한다며 많이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세청에서 여직원 비율이 증가하는 있는 이때, 여성 공무원으로서 묵묵히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안 세무사를 롤모델로 삼아 각자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후배 여성 공무원들도 많다고 한다.
한편 세무법인HKL은 창립 2년만에 매출규모 13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5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본점이 차지하는 원펌 체제로 운영되며, 특히 오랜 기간 법무법인에서 근무한 황재훈 총괄대표가 구성원 공유 협업의 파트너 중심제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황재훈 총괄대표를 비롯해 김진현 고문(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응봉 회장(전 강남세무서장), 장찬용 부회장(전 강남세무서 조사과장), 손창환 세무사(전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김인수(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사무관), 박정순(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사무관) 등 국세청, 법무법인 태평양 출신 전문가 등 본지점 포함 약 40여명의 세무사가 포진한 메이저 세무법인이다.
[안동수 세무법인HKL 부회장은?]
△구리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팀장 △서울청 인사팀장 △서울청 부가가치세과 팀장 △성북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국세청 법규과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강남세무서 재산세과 △국세청 조사국 국제조사과 △성동세무서 조사과 △삼성세무서 법인세과·조사과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1966년 충북 충주 △충주여고▷방송대 경영▷성균관대 경영대학원(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