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70% 이하 물건 774건...“실수요자 관심 가져볼 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154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157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귀금속·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984건을 비롯해 동산 173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67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75건을 포함해 총 150건이 공매되고 자동차·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774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나 송달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방법이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