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회장 “맞춤형 홍보전략 수립해 ‘국민에 사랑받는 세무사’ 각인시킬 것”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세무사회 위상을 강화하고 대내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컨설팅기관(윈지코리아컨설팅)과 용역을 체결하고 대대적인 여론조사에 나섰다.
세무사회는 지난 23일부터 세무사회에 대한 국민 인식 진단과 함께 위상에 걸맞은 맞춤형 홍보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원 및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대한변호사협회 등 전문자격사 단체와의 업무영역확대와 침해 방지를 둘러싼 갈등, 세무사제도 유지, 세무플랫폼의 등장과 AI시대의 도래에 대응해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과 대국민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에 맞서 AI시대 세무사의 역할과 홍보전략 수립, 세무사제도 선진화 입법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국민과 회원의 인식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무사회는 전문컨설팅기관 윈지코리아와 ‘한국세무사회 위상강화를 위한 여론조사 및 홍보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해 약 3개월간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무사회의 전반적 인식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윈지코리아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전문가단체의 컨설팅 용역을 맡아 진행했던 경험이 있고 한국도로공사, 영등포구, 경기도 등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경험이 있는 기관으로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된 기관이라고 세무사회는 밝혔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첨예한 갈등 상황에서 대국민 인식조사와 회원 인식조사를 통해 홍보전략 수립, 인식 제고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로 세무사 및 세무사회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미지를 파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대응해 효과적인 맞춤형 홍보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세무사는 고객의 절세컨설팅 뿐만이 아니라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고치고 국민과 납세자가 원하는 세금제도를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조세전문가”라며 “이번 컨설팅으로 세무사회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공격적인 맞춤형 홍보전략을 수립해 ‘국민에 사랑받는 세무사’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여론조사 목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