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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자세정 새로운 도약...올 AI 홈택스 첫 걸음 내딛는다”
“국세청 전자세정 새로운 도약...올 AI 홈택스 첫 걸음 내딛는다”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2.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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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홈택스에 도입...2년간 3백억원 투입 홈택스 고도화 적극 나서
생성형 AI 검색기능 도입...5월 소득세 신고 땐 홈택스 AI 상담원 등장
홈택스 화면 전면 재설계...내년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 유형별로 개편

전자세정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국세청이 올해 새로운 도약을 표방하며 AI 홈택스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국세청은 15일 김창기 청장 주재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전자세정의 새로운 도약! AI 홈택스로의 첫 걸음’을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홈택스에 챗 GPT와 같은 AI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납세자 문의사항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안내하는 생성형 AI 상담원 도입하는 등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 홈택스로의 고도화 개편하는 방안이다.

가입자 3527만명에 이르는 홈택스는 연간 24억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전자정부 서비스로 납세협력비용 축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지능형 홈택스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모두채움을 확대하고 세금비서를 도입해 납세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홈택스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최근 민간에서 공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을 홈택스에 도입하는 원년으로 삼아 AI 검색기능과 AI 상담원 등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AI 홈택스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약 3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홈택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세청은 AI를 적용한 홈택스 고도화 전략으로 올해 800개 메뉴와 5천개에 이르는 홈택스 화면을 재설계하고 2025년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자 유형별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홈택스 포털화면이 크게 개편되는데 현재의 My 홈택스에서는 신고·납부내역과 체납정보 등 납세자 유형(개인·사업자 등)에 관계없이 일반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업자에게는 전자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등 국세청 보유 정보를 활용해 분기별 매입·매출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사업장별로 보여주는 등 납세자 유형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My 홈택스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이후 홈택스 서비스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메뉴와 화면 개수도 급격하게 증가해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이 곤란한 면이 있다. 현재 홈택스에서는 5천여 개의 화면, 8백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사업자·법인 등 납세자 유형별로 사용하는 메뉴와 화면을 분석해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납세자 유형별 맞춤형 메뉴만 선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납세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소득세 신고기간에 납세자가 로그인할 경우 개인에게는 납부·환급할 세액을 보여주고 즉시 신고하는 메뉴를, 세무대리인에게는 세무대리 전용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국세청은 특히 홈택스를 쉽고 친절한 화면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홈택스 화면이 복잡한 법정 서식과 어려운 세법 용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세법지식이 없는 일반 납세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은 편이다. 이를 최신 민간 IT업체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화면을 벤치마킹해 홈택스를 대화형 화면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홈택스 개편과 관련해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 검색기능 도입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네이버나 구글 등 대형 포털의 지능화된 검색서비스에 익숙한 납세자는 2012년 도입한 홈택스 검색기능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한 번에 찾아갈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검색어를 잘못 입력한 경우 자동으로 수정하는 동시에 검색결과 뿐 아니라 검색어와 관련 있는 유사 질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많은 검색자료를 AI가 실시간으로 홈택스 뿐만아니라 네이버·유튜브 등 민간 플랫폼 내용까지 검색·요약하고 관련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세청은 홈택스 AI 상담원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사나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AI 상담원(AICC, AI Contact Center)을 홈택스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홈택스 AI 상담원은 납세자의 음성을 STT(Speech To Text) 기술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생성형 AI가 문의사항을 분석한 뒤 가장 최적의 답변을 생성해서 음성발화(TTS) 기술로 납세자에게 안내하게 된다.

특히 126 상담전화의 대부분(64.5%)을 차지하는 사용법과 화면 경로 등 단순문의는 AI 상담원이 담당해 상담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홈택스 AI 상담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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