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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학술상 받은 안수남 세무사의 ‘애절’한 수상소감 화제
조세학술상 받은 안수남 세무사의 ‘애절’한 수상소감 화제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4.02.0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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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지막 발걸음, 이후 15년 동안 세무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
“15년만의 회관 출입 ‘감동’” “구재이 회장 취임 7개월 조직 변화 놀랍다”
지난해 9월 세무사회관서 마침내 후배들에 다시 강의…“기뻤고 행복했다”
지난 6일 한국세무사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조세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한 안수남 세무사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세무사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조세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한 세무법인 다솔 안수남 대표세무사. 양도소득세 최고 전문가로서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시상식에서 밝힌 안 세무사의 '애절'한 수상 소감이 새삼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이렇게 큰 상인 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세무사회관에 마지막으로 발걸음 했던 때가 2009년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의 3선 반대 등으로 찍혀(?) 한국세무사회 강의에서 배제되는 바람에 회관에 올 일이 없었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15년 동안 세무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돼 있었고, 그동안 상이란 상은 한 번도 못 받았는데 오늘 정말이지 처음 받는 상입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을까요”라고 했다. 섭섭함과 서러움이 묻어났다.

이어 “제가 지난해 9월에 (15년 만에 처음) 이 자리(세무사회관)에서 후배들을 위해 강의를 했다”며 “강의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상당히 기뻤고 행복했다”고 감개무량한 심경을 드러냈다.

안 세무사는 또 “세무사로서 양도소득세 신고서를 쓰고 17년째 책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었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난 왜 이렇게 편치 못한 삶을 살까라고 후회도 했다”고 고백했다. 후배들 입장에서 보면 왜 저 선배는 힘들게 살까? 왜 저렇게 욕심이 많을까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는 “현업에서 이 나이에 실무 상담을 하고, 생방송에 나가고,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참 행복하고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세무사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특히 그는 “세무사를 하면서 이렇게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시상식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면서 “구재이 회장이 취임하고 7개월 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이렇게 조직을 바꿀 수 있었는지 놀랍다”며 감사와 함께 다시금 감개무량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용근 회장님처럼 세무사회 직원 분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올해, 내년 열심히 일해 ‘세무법인 다솔장학회’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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