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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전처리 기술 전문기업 ㈜이알에 지분 투자…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현대글로비스, 전처리 기술 전문기업 ㈜이알에 지분 투자…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1.2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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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고회수율·친환경 공정 가능 노하우 확보
현대차그룹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 추진중,,,전처리 과정 주도적 추진할 것
신사업 확장 동력 집중…동남아·유럽·북미 등 배터리 회수 거점 설립 계획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에 지분투자 후 시장 우위 선점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에 관련한 투자계약서(SS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며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에 중요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사용후 배터리 물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우위 선점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부터 적합한 지분 투자 대상 조사에 나섰고, 최근 실사 작업과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해 이알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알은 지난 2008년 설립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폐리튬 이온배터리를 저온 진공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또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고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확보하며 사용후 배터리 시장에서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일명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사용후 배터리에서 희귀 광물을 다시 추출해 활용하는 사업은 무엇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상관없이 니켈과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고 ‘도시광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시작점인 사용후 배터리 회수와 재활용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협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현대글로비스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 수거를 위해 전용 회수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으며, 회수 용기의 경우 여러 층에 배터리를 담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게 제작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최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의 항공 물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물류·해운·유통의 사업영역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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