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카드발급이나 연말정산, 합격문자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3일 "최근 카드 해외 부정사용 또는 연말정산 등을 이용하여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주의할 필요"며 보이스피싱 경보를 내렸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은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명의를 도용하거나,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송금하도록 요구한다"면서 "개인정보나 자금을 요구하는 경우 한번 더 의심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즉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할 것과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신분증 사진들을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말 것을 우선 요구했다.

그리고 제도권 금융회사의 전화번호는 한번 더 확인할 것과 금융회사의 사전 예방서비스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관리할 것, 그리고 휴대전화 가입제한 서비스로 명의도용을 사전에 방지할 것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경우 다음과 같이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즉 금융회사 및 112로 본인 및 사기범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요청할 것, 그리고 ‘내계좌 통합관리’에서 명의도용 계좌･대출을 확인할 것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할 것과 ‘명의도용 방지서비스’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개통 현황을 확인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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