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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규제 강화 대비 ISSB 기준 국문 번역본 공개
글로벌 ESG 공시규제 강화 대비 ISSB 기준 국문 번역본 공개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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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B의 첫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IFRS S1(일반)·S2(기후) 기준 최종안 번역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22.3월 일반 및 기후분야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에 대한 공개초안을 발표한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23.6월 첫 번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IFRS S1(일반) 및 S2(기후) 최종안을 발표했다.

IFRS재단은 국제재무보고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재단으로, 전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기준) 등을 제정하는 국제기구이다.

ISSB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로 ,’21.11월 IFRS재단 산하에 설립된 위원회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 중이다.

최근 미국, 유럽(EU)을 비롯한 영국,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공시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국가들이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ISSB 기준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SEC는 ’22.3월 기후공시규정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 진행(최종안은 아직 미확정)중이며, EU ESRS는 ISSB 기준과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영국,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브라질 등에서 ISSB 기준을 기반으로 기준을 제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회계기준원)

국내의 경우에도, ’23.10월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동향 및 국내 기업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하여 ESG 공시 의무화를 ’26년 이후로 하되 대형 상장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강화 움직임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ISSB 기준(IFRS S1 및 S2)을 국문으로 번역하여 공개하게 됐다.

ISSB 기준 번역 주요 내용을 보면 회계기준원은 IFRS재단과 번역 계약을 맺고 ISSB 기준의 국문 번역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우선 ’23년도 하반기 중 IFRS S1·S2 기준서와 결론도출 근거 및 이를 지원하는 부속지침 번역을 진행했다.

회계기준원은 지난 9월 25일 ISSB 기준 번역본의 공개초안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국제 기준제정기구 및 관련 협의체들과의 논의를 통해 공시 요구사항의 의미를 명확히 확인하는 동시에 국내 의견 수렴을 통한 번역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12월 21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의결을 거쳐 최종 국문 번역본을 마련·공개했다. 국문 번역본 전체 문서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ISSB 기준 국문 번역본 발표를 통해, ISSB 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기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함과 더불어 ISSB 기준의 내용과 상호운영 가능하도록 제정되고 있는 주요 국가의 지속가능성 기준(예: EU ESRS 등)에 대한 이해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계획을 살펴보면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은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규제 강화 등에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회계기준원은 이번 1차 번역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IFRS S2(기후분야 기준) 산업기반 지침을 번역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계기준원은 ’24년 중 ISSB가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ISSB 기준에 관한 사례연구, 모범 지침 등의 교육자료도 번역하는 한편, EU EFRAG와의 논의를 통해 ESRS의 번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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