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3개월만에 증가 전환…올해 월간 최대 수출 실적
지난 10월 무역수지가 16억2700만 달러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2억 달러, 7월 18억 달러, 8월 10억5000만 달러, 9월 37억 달러 흑자에 이어 5개월 연속 흑자다.
또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550억8300만 달러 이고, 수입은 534억5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했다.
10월 551억 달러 수출은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으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자료에서 "2023년 10월 무역수지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60억1000만 달러)와 미국(38억7000만 달러), 베트남(25억7000만 달러), 싱가포르(13억7000만 달러) 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본 나라는 중동(62억3000만 달러)과 중국(15억6000만 달러), 일본(14억3000만 달러), 호주(6억6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전년 동월대비 미국(17.3%), 일본(10.3%), 홍콩(21.3%), 싱가포르(70.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9.6%)과 유럽연합(∆10.7%), 베트남(∆2.5%)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21.0%)와 석유제품(17.7%), 선박(104.4%), 무선통신기기(9.0%) 등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4.8%)와 자동차부품(∆5.1%) 등은 줄었다.
또한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0.1%)와 기계류(1.7%), 가전제품(19.6%) 등이 증가한 반면, 가스(∆54.3%)와 무선통신기기(∆10.5%), 의류(∆7.8%) 등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7.3%)과 싱가포르(10.9%)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6.4%)과 중동(∆9.6%), 미국(∆7.2%),유럽연합(∆4.9%), 일본(∆8.5%)는 줄었다.
한편 수출 중량은 전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14.2%)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7개월 연속 감소했고, 미국은 3개월 연속 증가다.
반도체는 15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1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5.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