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방 회직자, 14일부터 추석 전까지 무료상담·전통시장 장보기·복지시설 봉사
전국 1만6천 세무사들의 법정단체인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세무사제도 창설 62주년을 맞아 세무사법 제정일인 9월 9일을 ‘세무사의 날’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오는 14일부터 추석 전까지 한국세무사회를 비롯한 전국 7개 지방세무사회 회직자와 회원들이 세무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무료세무상담,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 복지시설 봉사 등을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세무사회와 7개 지방세무사회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전통 재래시장을 찾아‘찾아가는 마을세무사’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생명구조타올’도 기증하고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추석 장보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무사회 본회는 오는 18일 서울시 마을세무사와 함께 동작구에 위치한 남성사계시장에서‘찾아가는 마을세무사’무료 세무상담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 또한 세무사회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귀순)는 19일 경기 광주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한사랑마을을 찾아 ‘사랑의 짜장면’봉사와 함께 세탁기, TV 등을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세무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세무사회 전국 조직이 참여해 지방세무사회 단위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을세무사 무료세무상담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에는 서울지방회(회장 임채수)가 시립 따스한채움터에서, 대전지방회(회장 고태수)가 대전중앙시장에서, 14일, 15일은 인천지방회(회장 김명진)가 계양산전통시장과 계양구청 계양사랑나눔장터에서 봉사가 진행된다.
또 15일 부산지방회(회장 황인재)는 부산개금골목시장에서, 19일은 대구지방회(회장 이재만)가 지하철 동대구역·반월당역에서, 22일은 광주지방회(회장 김성후)가 광주 양동시장에서 각각 무료세무상담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한편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지난 8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열린 세무사제도 창설 제62주년 기념식에서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삼기 위해 매년 9월 9일을‘세무사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매년 3월 3일 국세청 개청일을‘납세자의 날’로 정하여 세금의 중요성과 납세자의 역할을 되새기는 날로 기념하는 것처럼, 9월 9일 세무사제도 창설일에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납세의무의 성실한 이행에 이바지하는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기념일을 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