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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이 회장, ‘세무사의 날(9월 9일)’ 선포…“성실납세 담보 세무사법 만들겠다”
구재이 회장, ‘세무사의 날(9월 9일)’ 선포…“성실납세 담보 세무사법 만들겠다”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09.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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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주년 세무사제도 창설 기념식 개최, ‘세무사제도 혁신 5대 아젠다·비전’ 제시
배우 하지원 “홍보대사 위촉 자랑스럽다. 세무사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이 세무사제도 창설 62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무사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하지원(우측)이 위촉장을 받은 후 구재이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백운찬 전 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세무사제도 창설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회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사제도 창설 62주년 기념식에서 전직 세무사회장들과 회직자들이 기념케익을 자르고 있다.

“9월 9일을 ‘세무사의 날’로 선포합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공공성 있는 조세전문가로서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 생각하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 세무사제도가 만들어진 날을 ‘세무사의 날’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기념일 제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8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회직자와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제도 창설 제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무사의 날 선포에 이어 구재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세무플랫폼 사업자는 세무사도 아니면서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직접 세무대리를 하고 타인의 개인정보와 과세정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린하고 있다”며 “세법과 세무사법이 요구하는 고도의 전문성, 책임성을 물론 최소한의 정성적 검토절차도 없이 불성실 납세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무사법을 무력화하는 변칙적 세무대리는 성실납세 기반을 심각하게 무너뜨려 선량한 납세자와 성실납세 감독자인 정부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재이 회장은 1만6천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과 법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세무사제도 혁신 5대 아젠다와 비전’을 제시했다.

그간 잃어버린 세무대리 근간을 회복하고 성실납세를 담보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세무사제도 선진화TF’를 통해 세무사법을 바꿔나가고, 세정당국과 함께 현장전문가인 세무사의 역할과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획규, 예산, 조직, 활동 등 회무에서 비뚫어지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도려내고 회원들의 뜻과 이익, 세무사제도 발전의 구심점이 되는 세무사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세무사가 전문적인 분석과 판단,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직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무사 직무종합플랫폼’을 구축해 사업현장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조용근 전 회장은 “석성장학회, 석성일만사랑회 등 봉사에 매진하다 보니 기적같은 일이 많이 생겼다”며 “1984년 5천만원으로 장학회를 출범시켰는데 현재 기본재산이 100억원으로 200배 불어나 나눔과 섬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민주평통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는데 세무사의 실상, 어려움에 대해 많이 알리려 한다. 구재이 회장 집행부가 성공하도록 돕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백운찬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독특한 세무사제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변호사, 회계사와의 기능 조정 등이 있어야 하고 독립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계사의 업무 제한, 세무사의 업무 확대 등 업무조정을 통해 세무사제도가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세무사제도와 법령을 관리하고 있는 세제실과 국회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해야 하는데 앞으로 구제이 회장과 함께 제도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세무사회는 배우 하지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하지원은 위촉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는 국민이 억울한 세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마을세무사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성실납세의 중요성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세무사를 국민들에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김영신 세무사 등 60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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