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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 특허 출원...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 억제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 특허 출원...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 억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7.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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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내부 온도 상승 억제 통한 장비 수명 연장...강한 내구성·내식성 등 확보
- 휘발성 용제 미사용해 화재 위험 제거 및 가루 형태로 저장·수송 용이
- “전기차 핵심부품 배터리에 열관리 중요...방열 기능 갖춘 도료 적용 확대될 것으로 기대”
KCC(대표 정재훈)가 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진=KCC>

 

KCC(대표 정재훈)는 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 가열 또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해당 제품은 열이 발생되는 기기의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됐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외부 충격·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 ▲부식에 강한 내식성이 뛰어나며, 일반적인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기·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루 형태의 분체도료이기 때문에 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전 스프레이 건을 활용해 도장하며, 도장하려는 물체에 도료를 달라붙게 한 후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으로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로봇 및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이번에 개발한 방제도료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노트북·스마트폰·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산업 전반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전기차·수소차를 비롯한 전동화 모빌리티 및 첨단 전기전자기기의 경량화·소형화·전자회로 사용 칩의 고집적화로 방열 기술이 미래 첨단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KCC는 국내 최초로 분체도료 개발 및 내후성을 인정받아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Qualicoat) 품질 인증을 획득한 ‘KCC가루멜 DS시리즈’ 등 45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관용 분체도료는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1위 기록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튀르키예·베트남·사우디에도 해외거점을 두고 공급체계를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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