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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지난달 27일 ‘제3회 ESG 인증 포럼’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 지난달 27일 ‘제3회 ESG 인증 포럼’ 개최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5.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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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SG 보고서 분석 및 국제증권감독기구의 발표 내용 공유
김영식 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지난 4월 27일 ‘제3회 ESG 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지난 해에 ESG인증기준 도입과 지속가능성보고서 등에 대한 인증업무기준 적용 가이던스 등을 주제로 제 1, 2차 ESG 인증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 올 6월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외 ESG 보고 및 인증 현황’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 ESG연구팀 고정연 팀장이 국내 ESG보고서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해외와 비교 분석했고,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숭실대학교 전규안 교수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 인증업무의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고 관련 이슈를 짚었다.

2022년에 국내 기업에서 발간한 보고서 건수는 222개로 직전년도의 143개 대비 55%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발간비율은 25%,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는 1%였다. 

보고서 작성기준은 해외와 동일하게 GRI기준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그 외에는 TCFD 프레임워크, SASB기준 등이 다양하게 사용됐다. 

반면 인증기관과 인증기준 적용 현황은 해외와 다르게 나타났다.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기업 중 93%가 인증을 받고 있어 인증비율 자체는 매우 높았으나 해외에서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에서 제정한 인증업무기준(ISAE3000)을 사용하는 경우가 70%로 가장 높고 인증기관의 64%가 회계법인으로 가장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ISAE3000을 인증기준으로 사용하거나 회계법인에서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에서는 회계법인이 인증업무를 수행한 경우, 그 중 당해 회사의 회계감사인이 인증을 한 비율은 70%로 나타났다.

IOSCO의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고품질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품질의 인증업무를 위해서는 인증과 윤리(독립성 포함)기준의 일관되고 비교가능한 적용이 중요하며 인증 수준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확신 수준1)의 인증이 현실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합리적 확신2) 수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OSCO에서는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인증기준(ISSA5000)과 지속가능성 관련 윤리(독립성 포함)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지지하며 2024년말까지 기준 제정을 완료하여 2024 회계연도부터 적용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2024년부터 적용 예정인 것을 고려해 지속가능성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보고 및 인증 생태계를 갖추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기업과 인증기관과 규제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은 이러한 국제 동향을 잘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인회계사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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