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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이사회 관련 공시 정보 증가 추세...관련 대비 필요
삼일PwC, 이사회 관련 공시 정보 증가 추세...관련 대비 필요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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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감독당국, 경영진·회사 감독 역할 등 이사회 역할에 많은 관심
- 경영진 승계 계획 점검·주요 관리부서 인적 역량 확인 등 이사회 중요 임무
- ESG 등 이사회 감독 사안 복잡화·범위 확대...“올해 전문성·책임 양 측면에서 중대한 도전 직면할 것”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거버넌스 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한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사회에 관한 공시 정보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이사회의 경영진·회사에 대한 감독 역할 및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이사회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성 구비 ▲효율적 책임 배분을 통한 감독 역할 극대화 등에 대한 압박과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적극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최근 국내외에서 화두로 떠오른 ESG 등 이사회가 감독해야 할 사안이 복잡해지고 범위도 점차 확대됨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온균 거버넌스센터장은 “이사회 역할의 투명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외부 이해관계자의 평가와 개선 요구가 쉬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 이사회는 올해 전문성과 책임 양 측면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와 관련된 모든 ESG 이슈를 이사회가 감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사회가 이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에 책임을 배분하는 등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어려움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이사회는 본연의 감독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전사적인 위기관리 프로세스 관점에서 거시경제 변화와 기업의 인적 자본 관리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사회는 경영진이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하고 대응 전략을 적절히 개발해 실행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회사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적절한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는지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장기 전략에 대해 초점을 유지하고 있는지 등에 관한 이사회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센터장은 이에 대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희생하면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추거나, 핵심 사업 영역에서 기존의 자원 부족을 고려하지 않고 고용동결 또는 인원 감축을 결정하는 것은 올바른 대응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이사회 투명성 강화·위기관리에 이어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거버넌스 트렌드로 새로운 세대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노동시장을 꼽았다.

보고서는 "유연성, 문화, 웰빙, 평판, 영향력 등 새로운 세대가 중요시하는 가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가 인적 자본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사회가 점검해야 한다”며 "전사적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인적 자본이 고려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더해 경영진 승계 계획 점검 및 주요 관리 부서의 인적 역량 확인 등도 인적 자본 측면에서 이사회의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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