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문 및 탄자니아 세관공무원 능력배양 등 지원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탄자니아 조세청과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TANCIS(TANzania Customs Integrated System)은 2014년 탄자니아 조세청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한 전자통관시스템이다.
양해각서는 탄자니아 조세청이 2014년에 도입한 전자통관시스템을 한국형 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술자문 및 탄자니아 세관공무원 능력배양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탄자니아 조세청은 2012년 한국 관세청이 제공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을 거쳐 2014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도입한 결과, 통관소요시간이 평균 31일에서 16일로 단축되고 관세 수입도 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했다. 탄자니아 조세청은 성과를 지속 증대시키고, 무역원활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전자통관시스템을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통관단일창구는 수출입업체가 수출입 관련 기관에 각각 제출하던 수출입 요건확인 서류(원산지증명서, 검역증 등)를 전자적으로 한 번만 제출하면 일괄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4300만 달러 규모로서 2005년 이후 성사된 16개국 25건의 유니패스 해외 수출 사업 중 2번째로 큰 규모이다.
키다타(Alphayo Japani KIDATA) 탄자니아 조세청장은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유니패스 기반의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이 통관소요시간 단축과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고도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탄자니아 통관환경이 더욱 투명해지고 기업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축되길 희망했다.
윤태식 청장은 아프리카 최초로 탄자니아가 도입한 유니패스가 탄자니아 무역원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이 유니패스를 모델로 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유니패스 확산을 위한 모범사례"라며 이번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도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도 유니패스 수출을 확대해 아프리카 전체의 교역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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