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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공회 회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김영식·나철호 2파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공회 회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김영식·나철호 2파전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6.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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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회장 VS 부회장 맞대결 양상…15일 전자투표 진행

오는 15일 치워지는 제46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회장과 부회장의 맞대결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한공회에 따르면 김영식 회장과 나철호 부회장이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삼일회계법인 대표 출신인 김 회장은 2020년 제45대 회계사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한공회를 이끌었다.

김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 감사부문 대표를 맡았고, 지난 2016년부터 4년여간 대표이사(CEO)를 역임했다.

그는 “45대 회장으로서 회계개혁의 성공적 안착이라는 소임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46대 회장으로서 결실을 맺고자 이번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했다”며 “회계개혁의 온전한 정착과 완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준비를 최우선으로 시행, 소속·지역·세대를 넘어서 상생발전의 회계생태계를 구축, 더 나은 감사환경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20년 한공회 회장 취임 당시 고객과의 상생, 회원 간의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김 회장은 회계법인과 기업 간 중재 역할을 도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부회장은 2016년부터 4년간 한공회 감사로 재직하다 2020년 부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

나 부회장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한울회계법인에 입사했다.

그는 2016년부터 한공회 감사 4년을 맡았고,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나 부회장은 “제때 제 목소리를 내는 역동적이고 강한 공인회계사회를 만들겠다”고 출마 정견서를 제출했다.

그는 대변인 제도 신설, 정계진출 회원 육성·진출, 회계제도 개선 및 전략개발 싱크탱크 상설, 예결산위원회 설립, 한공회 지배구조 개선, 회계사회 선발인원 축소 등 청년회원 직무환경 개선, 법률지원 및 회원청원제 실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공회는 2만4000여명에 달하는 공인회계사들의 권리 증진과 직무 개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법정기관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기업회계감리 등 지도·감독에 관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임 선거엔 후보가 나오지 않아 무투표 당선이 이어져왔다.

1988년 이후 한공회 회장들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고 앞선 강성원·최중경 회장은 무투표로 연임에 성공해 4년간 한공회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지며 이례적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업계 회계사들은 김 회장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례적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한공회 선거는 15일 열리는 제68회 정기총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임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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