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 제·개정에 한국 위상 더욱 견고 기대”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내 자문기구인 회계기준자문포럼(ASAF) 회원에 재선임됐다.
한국은 지난 2018년 4월 제3기 ASAF 회원국에 처음출된 이후 올해 3월부터 시작하는 4기에도 재선임됨으로써 국제회계기준 제정에 한국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IFRS 재단의 회계기준제정기구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국제회계기준을 제·개정할 때 반드시 ASAF의 자문을 거치며, 중요한 의사결정에 ASAF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ASAF 는 주요 회계기준제정기구 대표 12인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2013년 신설돼 IASB가 IFRS를 제 개정할 때 쟁점을 논의하고 자문을 제공한다.
ASAF 회원국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캐나다 등 8개 국가와 각 지역별 지역기구(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4개 등 총 12 개이다.
한국은 IFRS 재단 내 주요기구 중 3곳에 진출해 국제회계기준 제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IFRS재단 감독이사회(Monitoring Board)에는 이명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2021년 1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IFRS재단 이사회(Trustees)에는 곽수근 IFRS재단 이사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임기로 진출해 있다.
회계기준자문포럼(ASAF)에 진출한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이다.
송병관 금융위원회 기업회계팀장은 “ASAF 회원국으로 재선임됨으로써 한국이 그간 국제회계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IFRS재단에 대한 기여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한국의 IFRS재단 내 중요한 기구에서의 활동이 계속되는 만큼 위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