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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금액 19.7조…전년대비 333.9% 급증 ‘역대최대’
지난해 IPO 공모금액 19.7조…전년대비 333.9% 급증 ‘역대최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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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수익률 평균 57.4%…최근 5년 중 가장 높아
금감원, “올해 특례상장기업 IPO 심사 강화”

국내 주가상승과 시중 유동성 증가에 힘입에 지난해 89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으며 역대급 공모금액인 19.7조 원을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이 7일 밝혔다. 

IPO 기업은 전년 70사에서 89사로 27.1% 증가했으며, 공모금액은 전년 4.5조원에서 333.9% 급증해 국내 IPO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종전 역대 최대 규모 IPO 공모금액이었던 2010년의 8조8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크래프톤(4조3000억원)과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 2000억 원)등 조 단위급 ‘초대어’가 줄줄이 증시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투자자의 청약경쟁이 과열됐다. 

2021년  일반투자자의 평균 경쟁률은 1136대 1을 기록해 2020년 956 대 1 대비 18.8% 증가했다. 

2020년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대형 IPO 등장 등으로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했다. 

2021년 청약증거금은 총 784조원(평균 8.8조원)으로 전년(342조원, 평균 4.9조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도 상승했다.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2018년 51.9%, 2019년 65.8%, 2020년 80.0%에서 2021년 86.5%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간 경쟁 심화로 의무보유 확약비중은 2020년 19.5%에서 2021년 33.6%로 크게 상승했다.  

기관투자자 중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55.0%)됐다. 

이어 기타(투자일임업자· 저축은행 등, 17.0%), 외국인(16.5%), 연기금· 은행 등(8.8%), 투자매매· 중개업자(2.6%) 순으로 배정됐다. 

외국인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9.8%로 국내 기관의  37.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난해 IPO에서 특징적인 점은 상장 당일에 수익률 상승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공모가격 대비 상장 당일의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장 당일 종가수익률은 2017년 28.6%, 2018년 34.5% 2019년 27.5% 2020년 56.9% 2021년 57.4%이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사가 속칭 ‘따상’ 을 기록하는 등 상장 첫날 주가가 폭등하는 사례 증가 했다. 

‘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 시장 속어이다. 

반면, 지니너스(▲33.0%) 등 15사(16.9%)는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격 대비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발생 했다. 

공모가격 대비 연말수익률은 54.8%로 상장 당일 종가수익률(57.4%)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진시스템(▲42.8%) 등 28사(31.5%)의 연말 종가는 공모가격을 하회했다. 

지난해 기술성장 등 특례상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했다. 

코스닥 IPO 중 특례상장 비중은 2018년 30.0%, 2019년 34.8% 2020년 40.0% 2021년 48.0%로 증가추세다. 

금감원은 향후 글로벌 트렌드인 메타버스 관련기업에 대한 시장내 관심이 높아 관련 ETF·개별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되고 있고 메타버스 관련기업 IPO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증권신고서 등에 산업동향·위험요소, 사업모델·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공시 충실도 높일 계획이다. 

또 특례상장기업의 IPO와 관련,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기술평가 세부내용, 상장주선인의 성장성 평가 근거 등에 대해 면밀히 심사하고 공모가격 산정 관련 미래이익추정 근거의 적정성 등을 중점 심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밖에 IPO주관업무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주관사의 주관업무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 실시한다. 

IPO주관사의 주관업무 운영실태 평가는 2020년에 최초로 실시했으며, 2021년에는 2018년∼2020년 기간중 4건 이상의 IPO 주관업무를 수행한 13개 증권회사 대상으로 평가 실시한 바 있다.  평가결과는 심사업무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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