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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권익위 청렴도 평가 ‘우수’…2년 연속 상승
서울교통공사, 권익위 청렴도 평가 ‘우수’…2년 연속 상승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2.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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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급 없어 사실상 최고등급…지방 공사·공단 집단 내 최고
- 인사투명성 높이고 부패비리신고 활성화…공정계약도 역점
- 김상범 사장, “안팎 모두가 인정하는 청렴 공기업 만들 터”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시행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등급이 2년 연속 올라 올해는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점수 8.71점을 받은 서울교통공사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 산하는 물론이고 권익위 평가 대상인 전국 58개 지방 공사·공단 중  ‘2등급’을 받아 사실상 최고 청렴한 기관으로 뽑혔다. 1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지난 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에 해당하는 2등급을 획득, 2019년 ‘4등급’과 2020년 3등급에 이어 2년 연속 등급이 올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장 이하 경영진의 강력한 청렴의지에 따라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는 청렴추진체계를 구축, 전사적 노력을 펼친 결과 2년 연속 공사내 부패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등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격월주기 최고경영자(CEO) 청렴도향상회의를 통한 청렴대책 발굴 및 밀착관리(총 67개) ▲이해충돌 방지제도 구축, 부패비리신고 활성화 등을 통한 내부청렴도 점검 ▲계약공정성 강화 및 지하철 상가조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외부청렴도 확보 등의 노력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눈에 띄는 점은 공사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물론이고 공사와 계약을 맺은 계약업체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역시 ‘2등급’을 받은 점이다. 그간 외부청렴도 평가에 견줘 낮았던 내부청렴도는 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공정성 등이 눈에 띄게 개선돼 2020년보다 한 등급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내부 익명소통 창구를 통한 조직 내 문제점 파악 및 조사·감사 등을 통한 해결책 마련 ▲예산부문 집행사례 교육 ▲부패비리 변호사 대리신고제도를 포함한 12개 채널의 부패방지 통합신고 시스템 구축 ▲이해충돌사례 83개 정리 및 매뉴얼 제작 등의 개선 노력에 힘 입은 성과로 분석됐다.

공사는 ▲특정기술 보유 업체 선정 시 발주·계약·감사부서가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는 3중 안전장치 마련 ▲평가항목 계량화 ▲동일업체와 다중(2연속 또는 누적 4회 이상) 계약 때 특별관리대상에 포함 계약조건 전면 재검토 등 외부계약 공정성을 기하는 노력으로 외부청렴도를 높이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경영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인지,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내・외부 모두 인정하는 청렴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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