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 면제, 수입 담보제공 생략 등 다양한 혜택
인천본부세관은 2일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신규 및 재공인 7개 업체에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AEO 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제기된 무역안전 강화요구를 수용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제도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97개국이 도입했다.
이 날 새로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인터플렉스·천일엔지니어링㈜·스타합동관세사무소 3개 업체이며, 엘지이노텍㈜·엘티메탈㈜·나노스㈜·㈜아하정보통신 4개 업체가 재공인을 받았다.
2015년 AA등급 상향 후 우수한 관리로 등급을 유지한 엘티메탈㈜은 각종 귀금속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추진과 개발의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소재 산업의 기초 및 첨단 부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이다.
엘지이노텍㈜은 전자·전장 분야의 핵심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로 공인등급 조정 절차를 거쳐 A등급에서 AA로 등급이 상향됐다.
이번에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향후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경영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과 기업상담전문관(AM)으로부터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2개국과의 AEO 상호인정약정(MRA) 체결을 통해 상대국 AEO와 동일한 통관혜택을 누릴 수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AEO 공인이 기업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AEO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