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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한국롯데 갑질 알리려 일본롯데홀딩스 방문한다
추혜선, 한국롯데 갑질 알리려 일본롯데홀딩스 방문한다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3.0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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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롯데홀딩스, 한국·일본 롯데그룹 지주사 격...6일 방문

-신동빈 회장에 문제해결 면담요청 요청했으나 거절 답변 받아

-추 의원·공정경제민생본부·롯데피해자연합회 등 약30여명 방문 예정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지난해 12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롯데 갑질로 피해 본 한일 기업,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지난해 12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롯데 갑질로 피해 본 한일 기업, 연대투쟁 선언' 기자회견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추혜선 의원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일본롯데홀딩스를 방문, 한국롯데의 갑질 실태를 알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6일 오후 2시 반에 일본롯데홀딩스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추 의원은 집회 바로 직전인 오후 2시에는 도쿄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롯데의 갑질 실태를 일본 사회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추 의원실 관계자는 5일 본지 전화통화에서 “원래는 지난달 20일 일본롯데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롯데 측에 (갑질피해) 문제해결을 좀 더 요청하면서 내일로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추 의원실은 지난 2월 8일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에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직접 만나자는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었다.

추 의원실 관계자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지 않겠다는 답변을 구두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내일 일본롯데 본사를 방문하는 이들은 추 의원과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그리고 롯데피해자연합회 등 약 30여명이 함께 한다.

롯데 갑질피해 업체들은 롯데의 각 계열사들과 거래하는 동안 원가 이하의 납품 강요, 롯데 측의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인상, 물류비‧인건비 전가, 공사대금 미지급, 계약 만료 전 일방적인 매장 폐쇄, 롯데 측의 제품 구매 약속 불이행 등으로 도산하거나 법정관리 상태에 놓이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래가 중단된 후에도 롯데의 기만적인 태도와 온갖 회유‧협박, 소송전에 시달리면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당해 왔습니다.

롯데피해자연합회 소속 업체로는 롯데건설 하도급업체로 대규모 공사에 참여했다가 처음부터 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강요당하고, 서면계약 없이 몇 번이나 추가공사를 하고도 결국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건설회사인 아하엠텍/롯데마트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마트 할인행사 때마다 저가 납품을 강요받고 롯데가 부담해야 할 물류비‧인건비조차 떠안아야 했던 납품업체, 신화/롯데수퍼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활용돼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과일을 판매하면서도 롯데수퍼에 지급할 수수료는 꼬박꼬박 떼였던 청과 상인, 성선청과/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가 백화점 직원들로부터 각종 상납 요구와 갑질을 당하다 결국 계약기간을 한참이나 남겨두고 쫓겨났던 레스토랑 운영자, 아리아/롯데상사로부터 쌀 대량 구매 약속을 받고 쌀종합처리장(PRC)를 설립했다가 롯데상사의 담당 직원이 협력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다 발각돼 해고된 뒤에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한 쌀 가공업체, 가나안RPC/곧 전철역과 매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개설될 거라는 롯데자산개발의 말을 믿고 롯데몰 수원역점에 입점했다가 3년이 지나도록 지하통로가 생기지 않는데도 롯데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해 결국 적자를 보고 매장을 철수한 롯데몰 카페 입점주, AK인터내셔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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