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25 (토)
중부국세청장, "임대료, 카드수수료, 공과금에 세금까지…그 심정 이해합니다"
중부국세청장, "임대료, 카드수수료, 공과금에 세금까지…그 심정 이해합니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9.1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부국세청장, 안양지역 상인회와 현장소통 간담회
- '민생지원 소통추진단'회의 통한 세부 지원방안 마련 약속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해 애로사항등을 청취하고 있다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해 애로사항등을 청취하고 있다

"경기불황이라는 말도 이제 무덤덤 합니다. 인건비에 임대료는 오르고, 세금에 오르는 공과금 부담 만만찮고.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담되는 카드수수료율이 대형마트보다 높으니 가뜩이나 낮은 경쟁력이 역전되겠습니까?"

봉필규 남부시장 상인회장이 12일 안양 남부시장을 찾은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에게 깊은 한숨과 함께 털어놓은 푸념 가득한 고충이다.

김 청장의 손을 꼭 잡은 봉 회장은 "경기도 내 곳곳에 대형 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다지요? 소상공인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래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찾아주신 청장님이 참 고맙고 반갑습니다"라며 "자주 소통해서 우리 시장 상인들 살리는 정책을 좀 구현해 주십시요"라고 말했다.

김용준 청장이 시장을 찾은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자는 국세청의 방향을 현지 실정에 맞게 구현하기 위해 뭘 해야 할 지 직접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10일부터 14일까지가 3분기 ‘세무지원 소통주간’이라서 안양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이날 오후 2시30분 안양 남부시장 상인회 회의실에 도착한 김 청장 일행은 2시간 동안 사무실과 시장 거리, 상가를 꼬박 누볐다.

김 청장은 이날 안양역 중심상가인 안양1번가 지하쇼핑 상가와 남부시장, 인근 전통시장 등 안양지역 7개 상인회 대표들을 두루 만나 직접 얘기를 들었다. 국세청 힘이 닿는 한 불합리한 제도개선도 건의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니 여러모로 뜻 깊었다"며 "상인들의 건의 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생지원 소통추진단' 회의 등을 통해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국세청은 앞으로도 매분기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납세자 중심의 친화적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과 함께 난국을 돌파하는 세정을 펼치겠다는 중부국세청 사람들의 의지가 새삼 강화된 하루였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