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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관리-세무조사 긴밀해야 탈세 유인 줄어”
“세원관리-세무조사 긴밀해야 탈세 유인 줄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07.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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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대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취임일성, “국민 인정 못 받으면 허사”
신임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신임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세수의 대부분이 국민의 자발적 신고로 이뤄지는데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의 성실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고의적·지능적 탈세와 체납은 세정역량을 집중,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김대지 제 61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6일 오후 4시30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세청 본연의 임무는 대한민국의 재정을 책임지는 일이며, 탈세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강조한 사항이다.

김 청장은 “세원관리와 세무조사의 기능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탈세에 대한 유인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악의적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끈기 있게 추적, 빈틈없이 징수할 때 체납에 대한 인식이 전환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우리가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세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성실납세가 정답이며, 최고의 절세’라고 확신한다는 점을 명심하자”고 덧붙였다.

직전 보직이 서울에 본사를 둔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담하던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이라서 유독 세무조사의 중요성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김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세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룬 성과와 변화의 노력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거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세무행정’을 강조했다.

낡은 업무관행을 제거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자고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업무 효율화가 현장에서부터 이루어 질 때 조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긴다”며 “일할 맛 나는 환경이 조성됨은 물론, 국민과의 간격이 좁아지고 세정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작고한 자기계발 전문가 구본형 선생이 강조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불안해하지 말고, 변화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말자고도 했다. 김 청장은 “효율적 업무체계 속에서 국민이 원하고, 조직에 꼭 필요한 일을 직원들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과 생각을 바꾸고 관리자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밝혔다.

김 청장은 아울러 ‘행복한 일터’을 강조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 아래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인재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 창의와 열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해 수평적 공감대를 형성, 필요한 것과 바꿀 것을 함께 고민해 풀어나가자고도 했다.

김 청장은 “여러분의 힘찬 패기와 아름다운 열정을 믿습니다”라며 취임사를 마쳤다.

 

 

6일 신임 김대지 부산국세청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6일 신임 김대지 부산국세청장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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