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네 소득을 비교해 봐!’ 온라인 자가진단 코너 인기
한국의 소득 상위 10% 인구가 국가 전체 소득의 22%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90%가 78%의 소득을 나눠 갖고 있다는 국제기구 통계가 나왔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연소득이 7800만원 정도 되면 상위 10%에 들지 못하거나 간신히 턱걸이, 그러니까 전체 한국 국민 중 자기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이 전체 인구 중 대략 1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 소득을 비교해 봐(Compare your income, http://www.compareyourincome.org)'라는 이름의 온라인 자가진단 코너를 개설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에서 월소득이 199만2100원 이하면 ‘가난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 OECD 자가진단 코너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 나이에 이르렀을 때의 경제 형편이 현재 자신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자기 부모님들이 현재 자신의 나이일 당시보다 자신들의 경제 형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OECD는 이번 자신의 소득 자가진단 코너를 만들 때 브라질과 중국, 코스타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데이터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OECD가 제공하는 소득 자가진단 코너는 여러 언어와 함께 한국어 페이지가 제공돼 한국인 누구나 언제든 인터넷에 접속해 이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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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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