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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로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CI변경으로 하나로는 SK그룹의 일원임을 대외에 선포하고 컨버전스 시장 주도권 쟁탈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SK브로드밴드(사장 조신)는 2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CI(Corporate Identity)선포식을 개최하고 `컨버전스 시장 1위 기업'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임직원과 고객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적인 고객가치와 고객중심 서비스로 누구도 보지못한 새로운 컨버전스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승인 받고 새 CI와 함께 새 통합브랜드인 `broad&'(브로드앤)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의 새 CI는 SK그룹의 CI `행복날개'와 초고속인터넷을 뜻하는 `브로드밴드'를 접목, SK그룹의 일원으로 초고속인터넷에 기반해 컨버전스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 통합브랜드 `브로드&'은 `브로드'(broad)를 사용해 CI와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확장을 뜻하는 `&'을 더해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기존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는 `broad&'(브로드앤)으로, 하나폰(전화)은 `broad&fone'(브로드앤폰), 하나TV는 `broad&tv'(브로드앤티비)로 각각 변경된다.

이번 CI선포로 하나로텔레콤은 SK그룹으로의 편입을 공식화하는 한편, 고객가치 제고와 함께 컨버전스 시장 공략을 위한 SK텔레콤과의 공조를 마쳤음을 대내 외에 공표했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SK텔레콤은 물론, SK마케팅앤컴퍼니ㆍSK컴즈 등 그룹계열사와 영업 및 콘텐츠 수급 등 협력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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