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25 (토)
중소기업 65.7% 자금사정 하반기도 어려워
중소기업 65.7% 자금사정 하반기도 어려워
  • jcy
  • 승인 2008.07.17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중앙회, 하반기 자금 ‘원활’ 8.6% 불과
최근 중소기업의 65.7%가 원자재값 상승과 매출감소로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원자재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바젤Ⅱ 시행과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에 따른 은행들의 대출조건 강화에 따라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2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상반기 중소기업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7%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반면에, “원활”한 업체는 8.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원자재값 상승(79.8%)”과 “매출 감소(42.5%)” 때문이라고 조사됐다.

올 하반기에 운전자금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중소기업은 63.6%인 반면 시설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7.7%로 하반기에도 원자재 확보 등을 위한 운전자금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중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이 '원활'하다는 업체는 21.2%인 반면에 '곤란'하다는 업체는 42.8%로 약 2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금년 상반기중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액이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3조원이 감소(37.4조원 → 34.4조원)했으며, 바젤Ⅱ 시행과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에 따른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엄격한 여신을 운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태도 또한 강화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소기업 신용위험 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금융 원활화를 위해서는 과거와 같이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축소의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감독당국이 연착륙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신용경색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응노력과 더불어 평소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기치로 내세웠던 은행들이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상황에서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자금공급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