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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수출 판매가격 인상
현대차 내수·수출 판매가격 인상
  • 승인 2008.07.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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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자동차 판매가격을 평균 1.9% 올린다. 기아자동차도 곧 가격 인상률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해 8월 1일부터 국내 판매가는 평균 1.9%, 해외 판매가는 평균 2.0% 등 전 차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쏘나타’의 경우 약 40만원이 오르게 된다. 이달 31일까지 계약분에 대해서는 인상 전 가격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주재료인 철판 가격이 연초 대비 60%나 오른 데다 주물제품, 타이어, 자재 및 부품 운송비 등도 20% 안팎 인상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생계형 차량인 포터 및 중대형 상용차에 대해서는 경유값 급등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1%대로 최소화했다.

연초 대비 50% 이상 상승한 유가 및 이와 연동해 가격이 인상된 유화제품도 재료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긴축경영과 원가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신기술 및 대체재질 개발, 제조·생산공정 개선, 원자재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쳐 제조원가 부담을 상쇄시켜 왔으나 원자재가 상승폭을 흡수하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하반기에도 철판 등의 원자재가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재료비에 대한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지만 차값 인상 없는 경영효율 개선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기업의 위기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경기불안을 가중시키는 만큼 고육지책으로 소폭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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