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통 유류 관련 세액 포함 경우 탈루규모 훨씬 클 듯
5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따르면 가짜 휘발유와 경유의 유통량은 2004년 기준으로 740만 배럴, 이에 따른 탈루세액은 9천7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해 모든 유류제품에 부과된 교통세.교육세.특별소비세.주행세.부가세.관세 등의 유류관련 세수 21조5천억원의 약 5%에 해당되는 규모다.
석유품질관리원은 가짜 휘발유의 원료가 되는 솔벤트 등 용제 판매량 추이 및 전국 주유소와 노상의 유사 휘발유.경유 적발 비율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추정치에는 농어민 등 면세유 불법 유통에 따른 탈루세액과 화물차.버스.택시 등에 지급하는 유가보조금의 부정 환급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전체 유류세 탈루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석유품질관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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