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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오너 일가 보유주식 대거 처분
대신증권 오너 일가 보유주식 대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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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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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납부위해 2세 양홍석.양홍준씨 170억 규모 매각

대신증권, 금감원에 최대주주 주식변동보고서 제출
약 3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대신증권의 최대주주인 양홍석(25).양홍준(23) 형제가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최대주주 주식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아들인 이들은 올 들어 각각 39만여 주의 자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 주식은 금액으로 약 170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형제가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은 상속세를 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9월 타계한 양 전 회장은 두 아들과 딸 정연(28)씨에게 대신증권 주식 400만주, 금액으로 약 701억4200만원을 상속했다. 이 상속으로 인해 양 전 회장의 자녀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현재 이들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대신증권 주식은 양홍석씨 165만6489주(2.18%), 양홍준씨 162만8290주(2.12%), 양정연씨 22만3000주(0.29%), 양회금씨 4300여주, 노정남(친인척)씨 4400여주, 대신송촌문화재단 1만2400여주 등 모두 352만8898주(4.6%)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인 관련 상속세는 지난 2004년 대한전선 설원량 회장의 유족들이 1355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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